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AFC 챔피언스 리그

    손흥민 덕에 구단 가치 '1조 7800억' 초대박!…'메시급 영향력'에 LAFC 열광→"우리에게 특별한 존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해 대성공을 거뒀다.

    LAFC는 '메시급 효과'를 일으킨 손흥민 덕에 구단 가치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842억원)로 평가됐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이적은 이미 MLS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입증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LAFC는 지난 8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LAFC는 토트넘에 이적료 2700만 달러(약 385억원)를 지불하면서 MLS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했지만,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하자마자 이적료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


    손흥민은 지금까지 LAFC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오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MLS은 손흥민의 활약상을 인정해 그를 2025시즌 신인상 후보에 포함시켰고,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LAFC는 MLS컵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안팎을 가리지 않았다. 손흥민이 합류한 이후 LAFC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구단은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올리고 있다.

    LAFC의 최고사업책임자(CBO) 스테이시 존스도 "손흥민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존재이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에 감탄을 표했다.

    엑스포츠뉴스


    존스 CBO는 "손흥민은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에 맞는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손흥민의 스타일, 태도, 그리고 그가 속한 시장, 그리고 그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까지 고려하면,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당연한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 가장 눈에 띈 건 손흥민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그가 어떤 사람인이였다"라며 "우리 스포츠 부서는 선수 자체보다 사람 자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손흥민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지만, 직접 만나 보면 더욱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또 "어떤 면에서 손흥민 영입은 우리에게 엄청난 위험 부담이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의 축구와 상업 모델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손흥민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거의 성공에 가까웠다. 그는 처음 몇 달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뒀다"라고 전했다.

    매체도 "손흥민의 데뷔전은 유튜브에서 약 25만 명이 시청했고, LAFC는 SNS 채널 전체에서 340억 조회 수를 기록했다"라며 "또한 원정 관중 수 16% 증가를 이끌었고, 9월 LAFC가 산호세 어스퀘이크를 4-2로 이긴 경기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역대 최다인 5만978명의 관중 앞에서 열렸다"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조명했다.

    엑스포츠뉴스


    더불어 "LAFC에 입단한 후 72시간 만에 손흥민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유니폼을 판매한 선수가 됐다"라며 "현재 그는 MLS 상품 판매에서 리오넬 메시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존스 CBO는 손흥민을 '축구의 신' 메시와 비교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23년 여름 메시를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손흥민도 LAFC에서 비슷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존스 CBO는 "메시의 영입은 리그 전체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일종의 '유니콘' 같은 존재이다"라며 "손흥민에게는 그런 잠재력이 있다. 축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특별한 영입이라는 걸 금방 깨달았다. 손흥민은 우리만의 유니콘 같은 존재이고, 궁극적으로는 승리와 수익 창출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LAFC의 구단 가치도 상승했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LAFC의 구단 가치는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842억원)로 평가돼 북미 1위, 세계 축구 구단 가치 15위에 자리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존스 CBO는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우리 클럽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4273억원)가 넘는다"라며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우리 클럽의 가치는 그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손흥민과 함께라면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매체도 "손흥민은 현재 빛나고 있으며 LAFC의 장기적인 미래는 밝아 보인다"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손흥민은 그 자리를 빛낼 거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7년까지 유효하지만, 2028년 12월이나 2029년 12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이 골을 넣고 수천 명의 새로운 팬을 확보하면 야심찬 LAFC는 그때쯤이면 자사의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 8547억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느낄 것"이라며 "아직은 어리지만 흥미진진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클럽으로서는 놀라운 상승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LAFC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