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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토트넘 잘 될 땐 손흥민이 있었잖아!" 감독이 공식 인정...SON 등 번호 물려 받고, 11경기 무득점 후계자 질문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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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등번호를 이어받은 사비 시몬스가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5승 2무 2패(승점 17)로 리그 3위에, 첼시는 4승 2무 3패(승점 14)로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몬스의 활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시몬스는 지난여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등 번호는 7번. 손흥민의 후계자라는 시선과 함께 런던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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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 시몬스는 리그 데뷔전이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침묵 중이다. 리그 6경기 동안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합쳐 도합 11경기를 뛰었으나 득점 소식은 전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의문 부호가 생길 법하다. 특히 시몬스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워줄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대체자 역할을 전혀 수행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프랭크 감독은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몬스는 우리 팀에서 아주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 그건 시몬스 본인뿐 아니라, 나와 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일이다. 축구에서 유일하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시간’이지만,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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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 명에게 모든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며 부담을 줄여줬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팀이 가장 잘 돌아갔을 때를 보면,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이 세 명이 동시에 뛰고 있을 때였다. 그 셋이 함께 뛸 때 팀 전체의 에너지가 올라갔다. 특정 한 명에게만 기대해선 안 된다. 최소한 서너 명이 함께 맞물려야 팀이 제대로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몬스는 점점 발전하고 있다. 올바른 위치를 잡고 있고, 이제는 마지막 결정적인 패스나 한 동작만 더 완성되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체력도 좋아지고 있고, 강도 높은 훈련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아직 22살이지만 새로운 나라에서 새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에요. 꽤 경험이 있는 나이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게 많다. 그와 자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함께 평가하며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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