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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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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이었으면 더 큰 점수 차이로 졌을 것" 아모림 스스로 인정...맨유, 노팅엄 원정서 2-2 무 '4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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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유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5승 2무 3패(승점 17)로 리그 7위에, 노팅엄은 1승 3무 6패(승점 6)로 리그 18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유는 직전 브라이튼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디오고 달롯,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 루크 쇼, 마타이스 데 리흐트, 레니 요로, 세네 라멘스가 선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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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은 팽팽했다. 맨유는 좌우 측면을 중심으로 노팅엄을 공략했으나, 좀처럼 빈틈을 발견하지 못했다. 노팅엄은 직선적인 볼 전개를 통해 맨유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고르 제주스가 번번이 기회를 엿봤지만 오프사이드 라인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맨유였다. 전반 33분 니콜로 사보나가 자신의 터치 라인 부근에서 볼을 살려냈으나, 주심은 코너킥을 선언했다. 사보나는 억울한 제스처를 취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카세미루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 막판부터 흔들렸던 맨유의 수비 라인이 결국 무너졌다. 후반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인 노팅엄에 동률을 허락했다. 후반 3분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라이언 예이츠가 올린 볼을 모건 깁스 화이트가 헤더 슈팅해 실점을 내줬다. 맨유가 완전하게 분위기를 내줬다. 2분 뒤, 사보나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순식간에 1-2의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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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속 맨유가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노팅엄의 두 줄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꾸준하게 두드린 가운데,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3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디알로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4연승에는 실패했으나,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최근 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그 덕분에 자신감이 달라졌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하고 있다. 올해 나쁜 순간도 겪었지만, 갑자기 세 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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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경기 막판 10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예전 같았으면 경기 운영 방식 때문에 모든 걸 잃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가 작년에 있었더라면, 졌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더 큰 점수 차로 졌을 겁니다. 그게 제 느낌이다. 예전엔 5분 정도 나쁜 흐름으로 두 골을 내주면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절대 지지는 않을 거라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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