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지는 최근 코미디언 버트 크라이셔와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의 팟캐스트를 함께했다.
과거 옥타곤의 여제로서 맹활약한 로우지. 그는 2013년 UFC 입성 후 밴텀급 챔피언으로서 6차 방어에 성공, 홀리 홈에게 패배할 때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
‘UFC 여제’ 론다 로우지가 해설가 조 로건을 제대로 저격했다. 사진=더 파이팅 버블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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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을 떠난 건 9년 전이다. 올해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훈련 사진과 영상을 게시한 로우지이지만 당장 복귀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과거 백악관 대회 복귀 소문이 있자 ‘더 랩스트 팬’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빌어먹을 백악관에서는 싸우지 않을 거야”라며 강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크라이셔와의 대화에서도 로우지의 UFC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크라이셔는 옥타곤으로 돌아오기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물었고 로우지는 모든 재산을 내놓는다면 고려할 수 있다고 농담했다.
로우지는 “이 집을 걸고 네 뒷마당에서 널 박살 내주겠다. 가자, 지금이야. 지금이 아니면 절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슈가 생긴 건 여기서부터였다. 크라이셔는 자신에게 훈련할 시간을 얼마나 줄 것인지 물었고 이후 “(조)로건에게 MMA를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로우지는 “로건은 모른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청중이 있는 팬일 뿐이다”라며 “싸워본 적이 없잖아. 태권도는 싸움이 아니다”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MA 파이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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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우지는 “로건은 모른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다. 그저 청중이 있는 팬일 뿐이다”라며 “싸워본 적이 없잖아. 태권도는 싸움이 아니다”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로건은 과거 태권도 선수이자 사범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미국 내에서 태권도에 대한 전문성은 분명 인정받았다. 그러나 MMA 시선에서 바라봤을 때, 특히 정점에 올랐었던 로우지의 눈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도 당연하다.
사실 로우지가 홈에게 첫 패배를 당한 후 아만다 누네즈에게 연패를 허용했을 때부터 로건과의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뉴스’에 의하면 로우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로건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배신했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한편 로우지는 최근 옥타곤 복귀설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그는 “난 원했던 걸 다 가졌다. 내 삶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물론 누군가 10억 달러를 준다면 하겠지만(웃음). 10억 달러라면 말이다”라며 “잘 봐, 꽤 좋은 협상이었지?”라고 말하며 가볍게 넘겼다.
로우지는 과거 팟캐스트 ‘더 랩스드 팬’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타이슨이 올해 (제이크)폴과 가장 큰 경기를 치른 걸 보면 복귀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만 나는 빌어먹을 백악관에서는 싸우지 않을 거야”라고 덧붙였다. 사진=아트 오브 더 리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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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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