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일본에서 대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구치 준노스케와 한 작품에 출연한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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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과 세금 체납 등으로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9)이 일본에서 대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배우와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12월 도쿄 MX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에 다구치 준노스케와 함께 출연한다.
다구치 준노스케는 2019년 연인과 함께 대마 소지·흡연 혐의로 체포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숙을 위해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호스트바에서 목격돼 공분을 사기도 했다.
박유천 역시 2019년 전 약혼자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1년 만에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아 2023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면서 또 한 번 물의를 빚었다.
사실상 국내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박유천은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선 지난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연 데 이어 지난 9월엔 드라마 '모모노우타'에 출연했다.
박유천 차기작 '욕심 많은 여자와 사연 있는 남자'는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성희롱 의혹을 받으며 인생이 뒤바뀐 남성이 셰어하우스 관리인으로 좌천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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