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페이지가 '흥부 듀오'의 공격력, 특히 손흥민의 양발 능력을 집중 조명했다.
MLS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에서 가장 으스스한 주말이 끝난 줄 알았지만, LAFC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아직 공포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표현하며 할로윈 기간 두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공포의 주말'로 묘사했다.
LAFC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의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2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LAFC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활약 중인 캐나다 연고팀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날 손흥민과 부앙가는 각각 1골 1도움,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MLS 최고 투톱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LS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승리를 두고 "LAFC의 파괴적인 두 공격수, 손흥민과 부앙가가 오스틴 수비진을 공포에 빠드렸다"며 "서로의 도움으로 각각 득점하며 전반 30분도 채 안 돼 2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결국 이른 시간 선취골이 4-1 대승의 발판이 됐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번개 같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일리에 산체스를 스텝오버 한 번으로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MLS는 이를 두고 "손흥민의 왼발은 약발이 아니다. 오스틴은 오늘 그 의미를 뼈저리게 배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MLS는 과거 영국 유력지 '디 애슬레틱'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득점의 44%를 왼발로 기록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양발을 가장 잘 쓰는 선수'라 평가한 과거 분석을 인용, 손흥민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경기 후 부앙가는 MLS컵 우승 도전이 가능하겠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은 단연 '예스'다. 우리는 이 방식으로 MLS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지금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손흥민과 나, 그리고 이 팀이라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FC 주장 위고 요리스 역시 손흥민의 기량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요리스는 "나는 손흥민을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봐왔다. 그는 양발 모두 완벽히 사용한다. 오른발이든 왼발이든 1대1 상황에선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경기장에서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리더다. 팀에 승리욕과 야망을 전염시키는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