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있는 각 구장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진행될 2026 시범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시범경기는 현지시간 기준 2월 20일 네 경기가 열리며 하루 뒤인 21일 30개 전구단이 일정에 돌입한다.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공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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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팀과 경기도 예정돼 있다. 현지시간 기준 3월 3일과 4일 이틀간 WBC 참가팀과 메이저리그팀이 총 28경기를 치른다.
일본 도쿄에서 경기하는 C조(일본 호주 한국 체코 대만)를 제외한 A조(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럼비아), B조(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D조(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에 속한 팀들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미국은 3월 3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한다.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들은 3월 6일부터 WBC에 참가한다. A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D조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기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를 위주로 하는 캑터스리그, 플로리다를 위주로 하는 그레이프푸르트리그로 나눠서 열리지만, 2026년에는 그 경계를 넘어서는 경기도 열린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는 뉴욕 양키스는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슬로안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3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으로 시즌 일정을 시작하는 일정을 반영한 결과다.
양키스 구단에 따르면, 애리조나에서 시범경기를 갖는 것은 195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던 양키스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캠프를 열고 있던 뉴욕 자이언츠와 캠프지를 맞바꿨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 2연전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애슬레틱스는 3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미래 연고지인 라스베가스에서 LA에인절스를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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