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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나 보던 맞대결이 북미대륙, 그것도 캐나다와 미국팀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 맞대결에 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캐나다 매체 CBC 스포츠 기자 벤 스타이너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LAFC의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가 매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3일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자는 "두 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티켓 판매가 5만 장에 다다르고 있다고 구단이 밝혔다"라며 "더 많은 관중석이 열릴 수 있다. BC플레이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 것이며 매진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기자는 앞서 5일에는 "밴쿠버가 23일 열리는 LAFC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티켓을 4만 장 이상 팔았다. 구장은 총 5만 4000석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과 밀러의 대결이 빠르게 팔리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미국과 캐나다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지만, 손흥민과 뮐러라는 유럽에서 잔뼈가 굵은 슈퍼스타들의 대리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 모두 여름 이적시장에 각각 LAFC와 밴쿠버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022시즌)은 물론 리그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수에게 가장 위험한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나아가 지난 2023-2024시즌 사상 최초로 비유럽권 선수로 선수단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리더십으로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뮐러는 밴쿠버 이적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성장해 뮌헨에서만 유럽 커리어를 보낸 원클럽맨이었다. 뮌헨에서만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기록한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분데스리가 우승은 무려 13회에 달하며 독일축구연맹(DFB) 포칼도 6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우승도 8회에 달할 만큼 뮌헨과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8월에 LAFC로 이적하면서 2650만달러(약 38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이적을 경신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미국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은 정규시즌 동안 리그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스틴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2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리그 11경기 10골 4도움으로 반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뮐러도 밴쿠버로 이적해 정규 시즌 7경기 7골 3도움으로 여전히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뮐러는 입단 직후 밴쿠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댈러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도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두 선수, 그리고 두 팀의 맞대결이 무려 16일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매진이 임박했다는 것은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한 현지 팬과 원정 팬들의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4일 귀국해 다가오는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밴쿠버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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