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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유스 출신 바르사 선수 나오나...바르셀로나, '1,338억'에 아스널 '캡틴' 외데고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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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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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마르틴 외데고르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축구 매체 '풋볼 365'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외데고르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며 외데고르를 유력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외데고르. 어렸을 때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입단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여러 팀을 거치다 2020년대 초반 부침을 겪던 아스널에 합류해 반등시킨 주인공이다. 10번 역할에서 수위급 드리블, 득점력,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에서 활약한 4년 동안 아스널 올해의 선수를 2번 수상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중심을 잡아준 외데고르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도 날갯짓을 펼쳤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준우승을 달성하며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2023년에는 잉글랜드 FA 커뮤니티 실드를 제패하며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도 거머쥐었다.

    다만 지난 시즌 활약은 아쉬웠다. 부상 회복 후 복귀한 후반기부터 경기력의 부진이 이어졌다. 이후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재기를 다짐했지만, 이번에도 부상 악령을 피할 수 없었다. 초반 어깨 부상을 입은 데 이어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무릎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외데고르를 원한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대신 스트라이커로 페란 토레스를 중용 중이다. 여기에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페르민 로페스, 라민 야말로 구축하고 있는 상황, 경험을 더해줄 수준급 베테랑을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외데고르가 적절한 후보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외데고르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38억 원) 이적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스널이 외데고르를 내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외데고르는 주장임과 동시에 아스널의 부흥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또한 현재는 비록 1군 스쿼드에는 빠졌지만, 복귀하면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자원이기 때문. '풋볼 365'는 "바르셀로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그의 이적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역시 이 정도 규모의 이적을 감당하기 어렵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게다가 레알 유스 출신인 외데고르가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갈 전망은 낮다. 비록 주전으로 발돋움하지는 못했지만, 오랜 시간을 보낸 친정팀이기 때문. 바르셀로나의 외데고르 영입 관심은 무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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