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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낭만 결혼식'으로 조회수 터진 '진짜부부' 이혼…송수연 "아이 위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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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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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비가 내리는 날 셀프 축가로 '낭만 결혼식'을 올렸던 유튜버 '진짜부부' 송수연이 이혼 소식을 알렸다.

    5일 송수연은 "어제부로 갑자기 진짜 이혼을 했다"라며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젠 많이 울었다. 오늘은 원래 학교에 가는 날인데 학교도 못 가겠더라"라고 밝혔다.

    송수연은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알렸던 날이 제가 소제기를 했던 날이다. 두 개의 소송이 있었는데 한 개는 판결문을 송달 받았고, 하나는 갑자기 조정기일이 잡혀서 어제는 법원에 다녀왔다"라며 "마음은 조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출석하지 않으면 불성실한 원고로 보인다기에 갔다. 조정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편하게 오라고 해서 그냥 정말 가볍게 갔는데 모든걸 내려놓고 서명하고 왔다"라고 했다.

    그는 "분위기가 이상했다. 이건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나 빼고 모든이들은 일처리를 하듯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인생이라는 건 참 주관적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주관적인 행동들이 있지만 남녀 관계의 문제에서는, 특히 법적인 혼인 관계에서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진심어린 사과를 그 어느 누구에게도 받지 못했기에 법이 판단을 해주길 바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게 허무하게 날아가버린 그 상황이 너무 속상했다. 그러나 서명을 한 이유는 단 하나 아이를 위해서였다. 저는 결혼도 이혼도 실패했지만, 이 상황을 질질 끌고 가봤자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 좋을 것 같아서 모든걸 내려놓고 여기서 끝내는게 맞겠다 싶었다"라며 "거기에 쓸 에너지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새끼한테 조금이라도 더 쓰자 싶어서 마음 먹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하지만 화는 났다. 속상하고 허무해서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몇 년만에 엄마품에 안겨서 엉엉 울어본 것 같다. 6월의 저는 오로지 나와 아이만 생각하자는 마음이었다"라며 "지금도 그 마음을 다시 다지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전한다. 계속해서 이 결정은 아이를 위한 일이었고, 아니 아이핑계 대지말고 이건 정말 나의 앞날을 위한 일이었다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의 관계는 정말 끝이 났지만 도환이는 도환이 그 자체로 소중하고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네 잘못이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다. 엄마는 끝까지 책임감 있게 너를 사랑이라는 그 마음하나로 지키겠다고 약속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수연은 전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 '진짜부부'를 운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SNS에서 당시 연인이자 현재의 전 남편과 도너츠를 먹으며 "진짜 팥"이라고 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송수연이 비 오는 날 직접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송수연은 갑작스럽게 협의 이혼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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