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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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4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실버슬러거는 MLB 양대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오타니는 2021년과 2023년, 2024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2001년과 2007년, 2009년 수상했던 스즈키 이치로를 제치고 일본인 최다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158경기에 뛴 오타니는 타율 2할8푼2리 55홈런 102타점 20도루 출루율 .392 장타율 .622 OPS 1.014를 기록했다.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고, NL 홈런 부문 2위에 올랐다.
MLB.com은 “오타니는 이번 시즌 새로운 역사를 쓸 방법을 찾아냈다. 55개의 홈런으로 다저스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웠고 메이저리그 최다 득점은 1900년 이후 다저스 선수 중 최다이다. 게다가 20개 도루도 만만치 않다. 오타니는 3년 연속으로 장타율, OPS, 그리고 총루수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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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도 올라있다. 오타니는 수상이 유력한 후보다. MLB.com은 유력 후보 오타니를 두고 MVP 수상으로 역사를 쓸 수 있는 5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2025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게 될 경우, 이는 통산 4번째”라고 했다. 금지 약물과 관계 없는 선수 중 역사상 최다 수상자가 된다.
메이저리그 최다 MVP 수상 선수는 배리 본즈로 무려 7차례나 받았지만 금지약물로 인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 MVP였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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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VP가 되면 3년 연속이다. 이 기록 또한 본즈 뿐이다. 본즈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 연속 받았다.
또한 2년 연속 우승에 MVP까지 차지하게 되는 경우도 역대 한 번뿐이었다. 본즈도 못해봤다. 1975년, 1976년 신시내티의 조 모건이 있었다. 오타니가 MVP가 되면 역대 두 번째다.
투수 MVP는 21세기 들어 3번째인데, 2011년 저스틴 벌랜더와 2014년 클레이튼 커쇼가 있었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하면서 MVP가 된다면 더욱 대단한 일인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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