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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올겨울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 한국 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KBO리그에서 뛴 선수로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강백호(KT 위즈)와 함께 송성문이 언급됐다.
디애슬레틱은 "송성문은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내야 자원으로, 최근 2년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여러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내야수"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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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생 송성문은 봉천초(용산구리틀)-홍은중-장충고를 거쳐 2015년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올해까지 1군 통산 824경기 2889타수 818안타 타율 0.283, 80홈런, 454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올렸다.
송성문은 2022년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으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142경기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104타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홈런을 때려냈으며, 프로 데뷔 후 첫 20홈런-20도루까지 달성했다. 송성문의 2025시즌 성적은 144경기 574타수 181안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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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이어 MLB 포스트시즌 일정도 마무리되면서 송성문을 향한 관심도 더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6일 "송성문은 빅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구단 입장에서)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송성문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미국 매체인 '야드바커'는 6일 "애슬레틱스는 올겨울 FA 시장 대신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내야 자원을 데려올 수 있다"며 "송성문은 무라카미 무네타카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3루수로 뛰었고, 1루수와 2루수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 자원"이라고 전했다.
송성문이 빅리그에 입성한다면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구단들의 시선이다.
디 애슬레틱은 "송성문은 이미 29살이고, 비교 대상으로 자주 언급되는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며 "MLB 구단들은 송성문을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자원에 더 가까운 선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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