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이 이효리급 ‘10분’ 존재감을 선보이며 멋진 복귀전을 치렀다.

부산 KCC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9-81로 승리, 3연패 탈출했다.

KCC는 이 경기 전까지 ‘슈퍼팀 2기’ 라인업을 단 한 번도 정상 가동하지 못했다. 올 여름 8억원의 거액을 주고 영입한 허훈이 부상 중이었기 때문이다.

‘The King’ 허훈이 이효리급 ‘10분’ 존재감을 선보이며 멋진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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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컸다. 종아리 부상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허훈이다. 그러나 그는 ‘친정’ kt를 상대로 코트에 돌아왔고 단 10분 24초 만에 큰 존재감을 보였다.

허훈은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스탯이었고 무엇보다 KCC에 큰 안정감을 준 존재감은 대단했다.

여기에 숀 롱이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1개를 잡는 등 19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맹활약했다.

롱은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11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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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는 2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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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과 허웅(14점 3어시스트 2스틸), 송교창(17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장재석(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빛났다.

kt는 중요한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 그리고 리바운드 열세로 인해 또 한 번 패배하며 2연패를 안았다.

하윤기가 2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데릭 윌리엄스가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정현이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JD 카굴랑안이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다만 김선형이 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엘런슨은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맹활약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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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는 안방에서 지친 창원 LG를 상대로 66-59 승리, 4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헨리 엘런슨이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KBL 최고의 원투 펀치임을 또 증명했다.

박인웅이 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정현이 7점을 더하는 등 승리에 일조했다.

LG는 분명 지친 모습이 있었다. 더불어 유기상의 부상까지 겹치며 악재의 연속이었다.

EASL 휴식을 취한 아셈 마레이가 13점 11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고 마이클 에릭이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그리고 양준석이 1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다만 칼 타마요가 6점 4리바운드로 묶였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부족, 결국 패배했다.

유기상의 부상은 LG 입장에서 대단히 뼈아프다. 그를 완전히 대체할 선수는 현재 LG에 없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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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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