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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평점 5.06점을 받았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미키 반 더 펜(6.22점)이었다. 이날 BBC가 선정한 수훈 선수는 브라이언 음뵈모였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났다. 경기는 극적인 공방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3점을 가져가면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토트넘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반은 맨유의 페이스였다. 전방 압박을 이어가며 흐름을 잡았고, 전반 32분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브라이언 음뵈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반면 토트넘은 유효슈팅 0개로 전반을 마쳤고,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 반전을 노려야 했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공격적으로 변화를 꾀했고, 결국 그 결실이 39분에 나타났다. 데스티니 우도기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마티스 텔이 문전에서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어냈다. 텔의 한방에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토트넘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도베르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슈팅이 히샬리송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진을 깨뜨리는 완벽한 역전골이었다. 히샬리송은 기다렸다는 듯 상의를 벗어 던지고 관중석을 향해 소리쳤다. 마치 모든 악몽에서 해방된 듯 양팔을 벌려 폭발적으로 감정을 쏟아냈다. 그의 얼굴에는 간절함, 안도, 울분이 뒤섞인 표정이 서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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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끗 경기장을 바라본 히샬리송은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상의를 벗어 던지며 흘러나왔던 모든 감정이 더 리흐트 헤더 한 방에 무너져내린 것. 승리의 환호가 허무한 상실로 변했고, 히샬리송 표정에는 서러움과 분노, 좌절이 동시에 교차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 히샬리송의 극장 역전골은 단 몇 분 만의 반전으로 씁쓸한 스토리가 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토트넘 팬들조차 그를 바라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골이 자신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되기를 바랐던 히샬리송에게, 이날은 오히려 상처와 허탈만 남겼다.
‘BBC’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홈에서 패배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이날 졌다면프리미어리그 홈 3연패이자, 2025년 기준 홈 10패를 기록할 뻔 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연간 최다 패배 기록이다. 토트넘은 최근 20번의 홈 경기에서 승점 14점만을 따냈으며, 프리미어리그 팀 중 최악의 성적”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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