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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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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카전? OK!’ 밴텀급의 왕 메랍, ‘백사장’ 화이트 心 잡나 “나는 아스피날과 달라, UFC가 원하면 전투기처럼 출전한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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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밴텀급을 제패한 메랍 드발리쉬빌리, 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있는 페더급 월장에 대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드발리쉬빌리는 현재 밴텀급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션 오말리를 꺾은 후 챔피언이 됐고 이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 오말리, 코리 샌드하겐을 차례로 잡아내며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에만 벌써 4번째 방어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페트르 얀을 상대로 UFC 역사상 첫 1년 내 4차 방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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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밴텀급을 제패한 메랍 드발리쉬빌리, 그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있는 페더급 월장에 대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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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발리쉬빌리는 이미 얀을 잡은 바 있다. 2년 전,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은 기억이 있다. 만약 얀을 또 꺾는다면 누르마고메도프만 다시 잡는 순간 밴텀급에서는 경쟁자가 없다.

    자연스럽게 최근 드발리쉬빌리의 페더급 월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밴텀급을 장악했으니 다음 스텝에 대한 기대가 큰 건 당연한 일이다. 페더급에는 볼카노프스키가 버티고 있다.

    사실 드발리쉬빌리는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며 스스로 콜아웃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UFC가 제안할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또 다른 슈퍼 파이트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드발리쉬빌리는 최근 ‘블러디 엘보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위대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너무 존경한다. 그렇기에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싶지는 않다. 나의 체급에 집중하고 싶고 볼카노프스키의 이름을 언급하며 무례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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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존중과 친분 때문에 맞대결을 피하는 파이터를 가장 싫어한다. 드발리쉬빌리 역시 과거 ‘절친’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챔피언전을 친분 때문에 거절, 화이트의 외면을 받은 적이 있다. 톰 아스피날 역시 최근 안테 델리야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되면 챔피언 자리를 반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나는 그런 생각을 정말 싫어해. 완전히 미친 짓이지”라고 강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일까. 드발리쉬빌리는 “나는 아스피날과 다르다. UFC가 내게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를 원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해피 펀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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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하지만 만약 UFC가 볼카노프스키와의 슈퍼 파이트를 추진한다면 전투기처럼 출전할 것이다. 보통 UFC는 내게 ‘이 사람과 싸워’라고 계약서를 보낸다. 그러면 나는 바로 나가서 싸운다. 즉 내가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하거나 콜아웃하고 싶지는 않지만 UFC가 원한다면 언제든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는 존중과 친분 때문에 맞대결을 피하는 파이터를 가장 싫어한다. 드발리쉬빌리 역시 과거 ‘절친’ 알저메인 스털링과의 챔피언전을 친분 때문에 거절, 화이트의 외면을 받은 적이 있다.

    톰 아스피날 역시 최근 안테 델리야가 타이틀 도전권을 얻게 되면 챔피언 자리를 반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화이트는 이에 대해 “나는 그런 생각을 정말 싫어해. 완전히 미친 짓이지”라고 강하게 반응했다.

    그래서일까. 드발리쉬빌리는 “나는 아스피날과 다르다. UFC가 내게 볼카노프스키와의 경기를 원한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매일경제

    사실 드발리쉬빌리는 볼카노프스키에 대한 존중을 드러내며 스스로 콜아웃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인터뷰에서는 UFC가 제안할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또 다른 슈퍼 파이트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사진=스포츠키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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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발리쉬빌리에게 있어 페더급 월장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는 밴텀급에서 뛰기 위해 약 10kg을 항상 감량했다. 페더급에서 뛴다면 감량 문제를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

    드발리쉬빌리는 “페더급에서 싸우게 된다면 2주마다 싸울 수 있다. 페더급 무게를 맞추는 건 하루면 충분하다. 지금은 매번 10kg 이상 감량해야 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감량할 때는 항상 철저한 계획과 식단이 필요하다. 또 최고 강도로 훈련해야 한다. 그러다가 경기가 끝나면 무엇이든 먹고 쉬고 싶어진다. 다시 훈련 모드로 돌아가는 게 정말 힘들다”며 “지난 경기는 조금 수월했다. 경기를 치른 후 일주일 뒤 다음 경기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덕분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더했다.

    드발리쉬빌리가 페더급으로 월장, 볼카노프스키와 슈퍼 파이트를 갖는다면 그것 역시 꼭 지켜봐야 할 빅매치다. 두 선수 모두 각 체급의 절대 강자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모든 것을 걸고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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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발리쉬빌리는 최근 ‘블러디 엘보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위대한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를 너무 존경한다. 그렇기에 그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싶지는 않다. 나의 체급에 집중하고 싶고 볼카노프스키의 이름을 언급하며 무례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블러디 엘보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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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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