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를 하고 있는 카이 트럼프.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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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긴장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러려고 노력해보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데뷔하는 카이 트럼프가 할아버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2007년생인 카이 트럼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현재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50만명 이상이고,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명이 넘는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전반에 걸쳐 거의 9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주최 측에서 초청을 받은 카이 트럼프는 대회를 앞두고 할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과 '엄마의 연인' 타이거 우즈(미국)에게서 조언을 들었다고 밝혀 한번 더 화제가 됐다. 트럼프 주니어와 이혼한 버네사는 '골프황제' 우즈와 교제 중이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는 대회에 나가서 즐기라는 말을 해줬다"며 "또 무슨 일이 벌어지든 흐름을 따라 즐기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카이 트럼프와 프로암 라운드를 한 대회 주최자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골프에 대한 열정과 그를 따라다니는 강렬한 관심에도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날 카이 트럼프는 할아버지와 골프 실력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함께 골프를 자주 치긴 하지만 주로 같은 팀으로 경기했기 때문"이라고 재치 있게 답을 피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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