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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격! "손흥민 잘하지만 떨어질 것"…MLS "LAFC 준결승서 탈락" 대놓고 예측→'SON >>>뮐러' 압도적 차이, "팀 전력 차이 극복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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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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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5 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을 앞두고 MLS 사무국이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맞대결에 대한 공식 분석을 발표했다.

    MLS는 분석을 통해 손흥민의 개인적 영향력이 뮐러보다 뛰어나지만, 준결승 승자는 뮐러의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퍼포먼스와 팀 전체 전력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기반으로 한 평가다.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경기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단판 경기로 치러진다.

    승자는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샌디에이고FC 혹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와 맞붙게 된다.

    MLS는 콘퍼런스 최대 맞대결을 앞두고 1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뮐러 대 손흥민: 밴쿠버 대 LAFC, 누가 우위를 점할까?"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사무국은 먼저 지난 여름 두 스타 선수의 미국 무대 합류 이후 개인 퍼포먼스를 면밀히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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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독일의 레전드 미드필더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합류했다.

    MLS에 따르면 뮐러는 팀에 합류한 즉시 밴쿠버의 전술 구조에 녹아들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뮐러는 MLS 데뷔전인 8월 휴스턴 다이나모 FC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시작했지만, 패스, 공간 창출, 간결한 연계 플레이 등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MLS는 "뮐러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밴쿠버는 단 한 번만 졌다. 해당 패배는 FC 댈러스와의 디시전 데이 경기였는데, 당시 팀은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도 점유율과 득점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뮐러는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8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그의 합류 후 밴쿠버의 예상득점(xG) 허용치는 경기당 1.25에서 1.10으로 낮아졌다. MLS는 "뮐러는 팀 전술과 완벽히 맞아떨어졌으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균형을 잡는 데 기여했다. 톱클래스 영입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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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토트넘 홋스퍼 출신의 손흥민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달하는 기록적인 금액으로 LAFC에 합류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합류 즉시 팀에 폭발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는 데뷔전에서 시카고 파이어를 상대로 결정적인 동점 페널티를 얻어 팀의 승점 획득에 기여하며 LAFC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11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경기력 변화를 주도했다.

    MLS는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 기여를 기록한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드니 부앙가뿐이다. 그는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LAFC 공격 구조 자체를 바꾼 변혁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LAFC는 손흥민의 합류 이후 경기당 승점을 기존 1.66점에서 2.09점으로 끌어올렸다. 사무국은 "0.43점의 승점 상승은 밴쿠버가 뮐러 합류 후 기록한 0.36점 상승보다 높다. 근소한 차이지만 손흥민이 뮐러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은 통계 매체 'FBref' 기준 비페널티 예상득점(xG) 90분당 89번째 백분위, 예상어시스트(xA) 91번째, 전진 패스 93번째, 전진 드리블 94번째, 성공적인 돌파 96번째 등 공격 전술 전반에서 극상위권 수치를 기록했다.

    MLS는 이를 근거로 "손흥민은 공격의 균형과 기술적 압박을 팀에 제공했다. 그의 존재로 LAFC는 더욱 균형 잡힌 팀으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사무국은 "근소한 차이지만, 손흥민이 뮐러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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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MLS는 개인 활약과 팀 전체 전력을 구분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지만, 밴쿠버가 이 '스타 맞대결'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뮐러가 속한 밴쿠버가 홈 어드밴티지와 예스퍼 쇠렌센 감독의 안정적인 팀 구성 덕분에 LAFC를 상대할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무국은 "밴쿠버는 공격 상황에서도 수비형 구조를 유지하며 LAFC의 빠른 전환 플레이를 제한할 수 있는 전술적 준비가 돼 있다. 여기에 부상자들의 복귀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밴쿠버는 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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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MLS 공식 분석은 개인 영향력에서는 손흥민을, 팀 전력과 다음 라운드 승리 가능성에서는 밴쿠버를 우위로 판단했다.

    이번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은 단순한 개인 경쟁을 넘어 MLS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스타 맞대결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8월 같은 시기에 미국 무대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서사가 깊다.

    MLS 공식 분석은 팬들에게 손흥민의 압도적 영향력과 뮐러의 조직적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다가올 2025 시즌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사진=ML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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