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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유럽 복귀 없다" 손흥민 오피셜 '쾅'→토트넘, 결국 1353억 지출?…"SON 공백 못 메꿔, 대체자 영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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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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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유럽 구단 단기 임대설을 일축하면서 토트넘 홋스퍼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다.

    손흥민이 떠난 후 대체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임대 영입할 수 없게 되면서 다른 선수를 물색하게 됐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에버턴 스타 일리만 은디아예가 우선 타깃으로 떠오르면서 손흥민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구단 레전드 손흥민은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하면서 10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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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새로운 무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LAFC 데뷔 시즌에 12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쳐 MLS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신인상 후보에도 올랐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빈 자리를 제대로 메꾸지 못했다. 손흥민이 떠난 후 대체자로 네덜란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5200만 파운드(약 977억원)에 거액에 영입했지만, 시몬스는 현재까지 14경기에서 도움 2개만 기록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매체도 "손흥민이 여름에 토트넘을 떠난 이후 토트넘은 꾸준한 공격 옵션이 부족했다"라며 "실제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창의성이 부족하고, 득점 통계가 과장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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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토트넘은 왼쪽 윙어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부상이 잦고 빈번해지면서 다재다능한 선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공격진이 부진하고, 손흥민이 MLS에서도 많은 골을 터트리자 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겨울에 손흥민을 단기 임대 영입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MLS는 오는 12월 6일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마치면 내년 2월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만약 선수와 구단 모두 동의한다면 손흥민은 새 시즌 개막 전까지 잠시 유럽 구단으로 임대를 떠날 수 있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도 미국 뉴욕 레드불스에서 뛸 때, 2011시즌이 끝나자 아스널로 2개월 단기 임대를 떠났다. 데이비드 베컴도 LA갤럭시에서 뛰다가 AC밀란(이탈리아)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도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AC밀란, 바이에른 뮌헨(독일) 임대설을 유럽 언론이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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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손흥민이 직접 유럽 단기 임대 소문을 일축하면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때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가 성사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손흥민은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과의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되게 불편하고, 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루머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겨울에 어느 팀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구단에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앞으로 이야기가 많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생각하시는 것보다 이 클럽(LAFC)을 많이 애정하고 있고, 존중하고 있다.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며 유럽 구단 단기 임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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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손흥민 임대 영입이 불가능해지면서 토트넘은 겨울에 새로운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겨울에 손흥민 공백을 메꾸기 위해 에버턴의 세네갈 공격수 일리만 은디아예를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은디아예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올시즌 리그 11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겨울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디아예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라며 "하지만 이번 시즌 은디아예가 에버턴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을 고려하면 에버턴과의 계약 성사는 결코 쉽지 않을 듯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디아예의 이적료는 6000만~7000만 파운드(약 1159~1353억원) 사이일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선수 측의 이적을 설득해야 하며, 다른 이해관계자들과도 싸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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