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이 1월 임대설을 부인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겨울에도, 그리고 여기 있는 동안은 절대 LAFC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클럽을 깊이 존중하고 있다"라면서 "내가 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한, 임대든 이적이든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는 정규리그가 모두 종료됐으며, MLS컵 플레이오프만 남겨 놓고 있다. 즉, 일부 팀들은 이미 시즌이 종료됐고, 다가올 시즌 준비에 나서는 기간이다. 물론 손흥민이 활약 중인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8강에 진출해 아직까지 시즌 중에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8개월 남짓 남았다는 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폼을 끌어올리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MLS에 속한 선수들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게 되는 셈이다.
이에 해당 기간 동안 유럽 임대 이적을 노리는 선수들이 있다. 그야말로 단기 계약을 맺음으로써 일석 삼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 임대 영입을 원한 팀은 잠시 동안 선수를 수혈할 수 있게 되고, 임대를 떠난 선수는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임대를 보내준 팀 역시 잠시 동안 일정 급여를 보조받기에 더할나위 없는 조건이다.
이러한 케이스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은 LA갤럭시에서 활약을 하면서 두 차례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바 있다. 메시 역시 시즌이 종료된 이후 유럽으로 이동해 월드컵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 현재 함께 MLS에서 뛰고 있는 메시 역시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6일 "튀르키예 최고 스포츠 사이트 'FotoMac'의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메시를 이스탄불로 데려오기 위해 대담한 입찰을 시작했다. 메시 역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 임대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85억 원)를 받고 있다. 그의 급여는 아디다스와 애플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가 메시를 데려온다면 급여의 일부를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당 인터뷰 이후 영국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1월 LA를 떠나는 임대 이적에 관심이 없으며, 이적설로 현재 소속팀의 명예를 훼손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sempremilan'은 "손흥민이 MLS 겨울 휴식기를 이용해 시즌 후반기에 밀란으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이는 2000년대 후반 베컴을 영입했던 것과 유사한 행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합류 가능성은 선수 본인에 의해 무산됐다"라고 언급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어느덧 33세의 나이에 접어든 손흥민은 무리하게 월드컵을 준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대로 폼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손흥민은 "애초 MLS로 온 이유도 월드컵 때문이었다. 겨울에는 한국에서 쉬고 재충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격돌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브라질전을 통해 A매치 통산 137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종전 차범근-홍명보 136경기)을 넘어서면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볼리비아전에 나서게 된다면 통산 139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