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공사 중인 트로피카나필드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내년 시즌 홈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에 복귀한다.
탬파베이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시카고 컵스와 2026시즌 홈 개막전부터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는 탬파베이가 1998년 팀 창단 때부터 홈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국 남동부를 덮친 허리케인으로 인해 경기장이 크게 파손됐다.
2024년 10월 세인트피터즈버그를 덮친 허리케인에 지붕이 파손된 트로피카나필드 |
돔구장 지붕이 완전히 뜯겨나간 트로피카나필드는 내부 시설도 상당 부분 파손돼 1년 이상 복구공사를 벌였다.
올 시즌 트로피카나필드를 사용하지 못한 탬파베이는 인근 도시인 탬파에 위치한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를 임대해 홈 경기를 치렀다.
한 시즌 만에 트로피카나필드로 돌아가게 된 탬파베이는 메인 전광판과 비디오 디스플레이 등 경기장 시설을 상당 부분 업그레이드했다.
탬파베이는 내년 시즌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지난해 은퇴한 프랜차이즈 스타 에반 롱고리아를 위한 구단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켄 배비 탬파베이 CEO는 "내년 4월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팬들은 물론 후원 기업들과 함께 성대한 귀환 행사를 준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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