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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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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 이 정도야? 日 깜짝 놀랐다!…"MLB 고위관계자 사이에서 명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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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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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향한 미국 내 반응에 주목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파인산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서 적극적 보강에 나설 후보로 지목했다"며 "2022~2024년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와 라쿠덴 골든이글스,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코디 폰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폰세는 미국 출신으로 신장 198cm, 체중 115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통산 20경기 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화려한 편은 아니었다. 빅리그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하던 가운데 아시아 야구로 눈을 돌려 2022년 일본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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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는 2022~2023 시즌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24경기 7승 10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2 시즌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라쿠텐에서는 15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했고, 재계약에 실패했다. 최근 3년 동안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어 풀타임을 소화해 줄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한화는 폰세가 올해 만 31세로 아직 젊은 점, NPB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에 어느 정도 적응한 점에 기대를 걸었다. 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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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세는 한화의 선택을 신의 한 수로 만들었다. 2025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 이후 4개 부문 타이틀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폰세를 앞세워 길고 긴 암흑기를 끊고 통합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폰세는 연말 시상식도 지배 중이다. 2025 최동원 상을 수상했고, 페넌트레이스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손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인이 한국에서 출산하면서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 체류 중이다.

    한화는 당연히 폰세와 재계약을 희망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게 흘러가고 있다. 폰세를 향한 러브콜이 쏟아지면서 결별 가능성에 조금씩 더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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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다이제스트'는 "실제로 폰세는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임원들 사이에서 명성이 급격하게 높아진 투수"라며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 맷 아놀드는 '폰세는 아시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완전히 다른 투수로 다시 태어났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야구 분석 사이트 '팬그래프닷컴'도 폰세의 메이저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폰세의 2025년 투구 내용을 보면 모든 지표에서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빠른 공은 98마일(약 158km/h)를 던졌고, 스플리터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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