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14일 볼리비아전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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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손톱’으로 남미 다크호스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선발 라인업에 ‘캡틴’ 손흥민(LA FC)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서 손흥민을 지원 사격한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큰 중원에는 원두재(코르파칸)와 김진규(전북)가 포진됐다. 홍 감독은 이번 볼리비아전 수비 라인은 그간 고수했던 ‘스리백’이 아닌 ‘포백’으로 구성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태현(가시마)이 중앙 수비에 서고, 김문환과 이명재(이상 대전)가 양 날개 수비를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이날 볼리비아전은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약 7개월 앞둔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다. 대표팀은 18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가나와 격돌한다.
11월 A매치 결과는 FIFA 랭킹 산출에 직결되고, 이는 다음 달 5일 예정된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 배정에 반영된다. 현재 22위인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강팀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포트 2’ 사수를 위해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볼리비아는 한국보다 FIFA 랭킹이 54계단 낮아, 한국이 패할 경우 랭킹 포인트가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이 크다. 볼리비아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대0으로 꺾고 조 7위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남미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대전=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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