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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이 열리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홈구장 BC플레이스가 이미 전석 매진됐다. 밴쿠버 구단은 "LAFC와 경기에 5만 명 이상이 들어찬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홈 분위기를 기대하며 팬들에게 일찍 입장할 것도 권고했다.
원정에서 단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손흥민과 LAFC 입장에서는 상대뿐 아니라 경기장을 가득 채울 밴쿠버 팬들의 압박까지 모두 넘어야 하는 시험대가 열린 셈이다.
밴쿠버가 LAFC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일찌감치 이번 준결승을 글로벌 매치업으로 규정했다.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빅매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팬들의 관심을 자극했고, 효과가 매진으로 즉시 나타났다. 자신들이 보유한 뮐러 영향도 있겠으나, MLS 사상 최고 인기를 향해 가는 손흥민의 존재감 없이는 이런 티켓 폭발은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화려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손흥민에게 만만한 승부는 아니다. 밴쿠버가 강조했듯이 손흥민은 뮐러와 역대 맞대결 성적에서 확실하게 뒤진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 한국과 독일의 대표팀 시절까지 공식전 성적은 뮐러가 6승 2무 1패로 앞선다. 비공식전까지 더하면 8승 3무 1패다. 개인 기록도 뮐러가 4골 2도움, 손흥민이 2골로 열세다. 손흥민이 유일하게 뮐러를 무너뜨린 순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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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와 밴쿠버의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손흥민에게 반갑지 않다. 정규시즌 2경기에서 LAFC는 밴쿠버에 1무 1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는 2-2로 비겼지만, 홈에서 0-1로 충격 패배를 당했다. 그 결과 밴쿠버가 LAFC보다 정규시즌 순위가 높아 이번 준결승전이 밴쿠버 홈에서 단판으로 열리게 됐다. 여기에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LAFC는 밴쿠버에 0-3으로 완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결국 믿을 건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존재다. 손흥민의 MLS 입성 후 기록 자체는 완벽에 가깝다.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1도움으로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챙기는 중이다. 앞선 플레이오프를 2승으로 일찍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A매치 볼리비아전 득점의 기세까지 더해지면서 LAFC가 유일하게 믿는 카드로 거론된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과 뮐러에게 둘 중 하나의 시즌이 단 한 경기 만에 종료되는 잔혹한 구조다. 앞으로 MLS컵은 최종 우승까지 단판으로 진행된다. 5만 명 넘게 들어찬 밴쿠버 안방과 열세의 상대 전적, 단판 승부의 냉혹함 속에서 손흥민이 또 한 번 독일전에서 뮐러를 꺾은 장면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준결승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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