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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정말 위대하구나! 'SON 땡큐' 캐나다도 난리 났다→메시보다 더 큰 흥행몰이 예고…밴쿠버 vs LAFC 5만3000석 '조기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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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미국을 넘어 캐나다의 축구 흥행 바람을 불러 모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체 8강)이 일주일 앞두고 매진됐다.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LAFC와의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경기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의 준결승 맞대결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날짜를 일주일 남겨두고 조기 매진 사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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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는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2연승으로 제압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LAFC는 원정 2차전에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맹활약이 쌓이며 4-1 대승을 거뒀다.

    토마스 뮐러가 버티는 밴쿠버는 댈러스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역시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지난달 27일 홈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밴쿠버는 원정 2차전에서 고전했다. 1-1로 비기며 승부차기로 이어진 승부에서 상대 팀 2명이 실축하며 4-2로 승리했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동-서부 콘퍼런스 각 1~7위, 그리고 8~9위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1라운드를 진행한다. 1위가 와일드카드 승리팀, 2위는 7위,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격돌한다. 1라운드는 3판 2선승제로 경기 내에 무조건 승패를 가른다.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가린다.

    콘퍼런스 준결승부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모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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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는 LAFC와의 준결승전 매진을 전하며 "이날 5만 3000여명의 기록적인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일찍 오기를 바란다"라며 역대급 관중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 구단이 발표한 MLS 시대 역대 최다 홈 관중 기록은 5만 3837명으로 지난 4월 25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5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 당시 기록이다. 당시에는 리오넬 메시와의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하는 서사가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밴쿠버는 "구단은 역사상 최초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할 것이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이며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손흥민과 뮐러, 유럽 대륙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한 레전드가 MLS컵 중요 길목에서 격돌하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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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도 두 사람의 맞대결을 따로 조명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밴쿠버는 두 사람의 역대 맞대결을 설명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구단은 두 사람의 구단이 2011년부터 총 14번 맞대결을 가졌으며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친선 경기,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치러졌다고 전했다.

    통산 전적에서 공식전 6승 2무 1패로 뮐러의 팀이 우세했으며 친선 경기에서도 2승 1무로 뮐러의 팀이 앞섰다고 전했다.

    한평생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던 뮐러는 2011년 당시 함부르크 유스팀에서 콜업돼 올라온 19세 손흥민과 첫 맞대결을 가졌다. 뮌헨이 당시 5-0 대승을 거뒀다. 함부르크 소속으로 손흥민은 뮐러의 뮌헨에 1무 4패를 당했고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도 분데스리가에서 1무 2패로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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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친선 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를 당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은 뮐러를 한 차례 무너뜨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독일 대표팀으로 맞대결을 가진 두 선수의 결과는 손흥민의 승리였다. 한국이 당시 2-0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멀리 나온 틈을 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독일을 대회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끌었다.

    손흥민과 뮐러 모두 공교롭게 올여름 각자의 소속팀을 떠나 미국 무대로 도전에 나섰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만난 전설들의 맞대결에 밴쿠버 역사상 최다 관중이 운집할 기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밴쿠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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