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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태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전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했다.
백기태호는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F조에서 녹아웃 스테이지를 노려본 한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스위스와 0-0 무승부,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제압하며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 축구에 기쁜 기록도 새겨졌다.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패 기록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달성한 성과였다.
그러나 32강에서 만난 잉글랜드의 벽은 높았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산하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단연 우승 후보 중 하나다. 2017년에는 이 대회를 우승한 전력이 있고, 이번 역시 조별리그에서 아이티에 8골, 이집트에 3골 등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올라왔다.
대진운이 좋지 않다는 평에도 백기태 감독은 "잉글랜드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우승 후보 팀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가혹한 대진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은 조건"이라며 "자신있게 준비하고 상대하고, 원 팀으로 잉글랜드 팀과 싸운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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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기 시작 직후 김도연의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이후 두 골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자책골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35분 레이건 헤스키의 헤더까지 연속 실점하며 한국의 흐름은 급격히 흔들렸다.
백기태 감독은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김지우(부산아이파크 U18)와 정현웅(FC서울 U18)을 투입하고 남이안과 김도연을 빼며 공격 전술을 조정했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이 될 듯한 장면도 있었지만 잭 포터 골키퍼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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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력상 열세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경기 흐름을 잡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연속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주면서 마지막 무대를 아쉽게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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