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HL 안양, 도호쿠 5-2 완파하고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위 도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HL 안양과 도호쿠
    [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이 안방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일본)를 제압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HL 안양은 16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린 주장 안진휘와 결승 골을 터트린 신상훈(1골 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도호쿠를 5-2로 완파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 탓에 0-1로 패했던 HL 안양은 하루 만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승부는 1피리어드에 일찌감치 갈렸다.

    HL 안양은 1피리어드 11분 38초 오인교의 장거리 리스트샷이 골리 맞고 튀어나오자 골 크리스 정면에 있던 안진휘가 밀어 넣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15분 15초 공격 지역 왼쪽 측면에서 배상호가 내준 패스를 이윤석이 리스트샷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트렸다.

    연합뉴스

    도호쿠를 꺾은 HL 안양
    [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1피리어드 종료 33초를 남기고는 안진휘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틈을 놓치지 않고 신상훈이 슈팅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분 28초에 터진 오츠 유세이의 랩어라운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도호쿠는 20초 만에 도코루 마사키의 골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HL 안양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HL 안양은 상대 페널티로 수적 우세를 점한 파워 플레이 상황이던 2피리어드 5분 21초, 안진휘와 김상욱으로 이어진 패스를 문전에 있던 김건우가 팁인으로 방향을 바꿔 5-1로 달아났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요네야마 고키에게 한 점을 내준 HL 안양은 3피리어드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5-2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1연장승 포함) 5패(1연장패 포함) 승점 33이 된 HL 안양은 닛코 아이스벅스(승점 30)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HL 안양은 1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도호쿠와 정규리그 1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