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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가 좀 나도 야구단에 대한 애정으로 항상 든든하게 뒤를 봐주던 피터 세이들러 구단주가 별세한 뒤 샌디에이고의 자금난은 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들은 샌디에이고가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2024년과 2025년, 샌디에이고는 팀 연봉을 적정선 아래에서 관리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부채 규모를 이겨내지 못한 팀이 구단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13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한 팀 간판 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트레이드설까지 나돈다. 실현되든 그렇지 않든 올해 팀 연봉 다이어트는 불가피해 보인다. 3년 연속 긴축이다. FA 선수들은 대거 팀을 떠날 전망이다.
딜런 시즈, 마이클 킹이 모두 이탈할 가능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샌디에이고도 최소 전력 유지를 위해 선발 보강이 필요하다. 이에 가성비 선수에 눈길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설은 샌디에이고가 일본이나 한국 등 아시아 리그에 눈을 돌릴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싸면서 긁어볼 만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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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도 스카우트가 상주하며 많은 선수들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했다. 김하성이 대표적인 사례고, 실패로 끝났지만 고우석도 2년 계약을 했다. 그 외에 윌머 폰트부터 올해 카일 하트와 웨스 벤자민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들과도 적극적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실험을 거친 바 있다. 제대로 성공한 케이스는 김하성뿐이지만, 이런 샌디에이고가 폰세를 그냥 지나칠 것이라 보기도 어렵다.
현재 폰세는 출산 이슈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월말까지는 한국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윈터미팅 이전에 계약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만큼 달라붙어 있는 팀이 많다는 것이다.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올라간다. 현지 언론에서는 폰세가 2년 전 비슷한 경로를 밟아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페디(2년 총액 1500만 달러)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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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쟁이 붙으면 붙을수록 돈을 쓰지 못하는 샌디에이고는 불리해질 수 있다. 그렇기에 더 저렴한 다른 KBO리그 스타들과 연계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약에 실패한 외국인 선수는 1년에 한 명 정도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던 만큼, 올해도 한국에서 복권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은 결코 무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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