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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뉴욕 메츠 담당기자 팀 브리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팀의 1루수 보강 방안을 다뤘다. 메츠는 오랜 기간 팀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한 피트 알론소가 올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알론소는 2024년 시즌이 끝난 뒤에도 FA 자격을 얻었으나 시장의 반응이 싸늘하자 결국 메츠와 재계약하는 대신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재수’를 선택했다.
알론소는 메츠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홈런 타자다. 올해 전 경기에 나가 38홈런, 126타점을 기록하며 몸값을 끌어올린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간다. 브리튼은 “메츠가 알론소와 재계약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을 대비해 다양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튼이 언급한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디아즈였다.
브리튼은 “르윈 디아즈는 KBO리그에서 50홈런을 때렸다. 마이애미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고 훌륭한 1루 수비를 선보인 바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메츠가 디아즈에게 단년이든 2년이든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제안한다면, 삼성에는 큰 위기다. 사실상 디아즈를 눌러 앉히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금액이라도 해도 선수는 당연히 메이저리그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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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단 외국인 업무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약점도 많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어 보장 계약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KBO리그 타자들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다. 에릭 테임즈가 특별했던 케이스”라고 전망했다. B구단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로서는 디아즈는 삼성에 남을 것 같다”고 현재 돌아가는 분위기를 전했다.
2024년 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막판 합류,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이며 재계약에 골인한 디아즈는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5라는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당장 박병호가 가지고 있던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한참 경신했고,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5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나름 역사적인 홈런왕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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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단 KBO리그 잔류를 점치는 시선이 많다. 스플릿 계약 제안이라면 디아즈도 굳이 모험을 걸 필요가 없다. 1년 더 한국에서 뛴 뒤 더 확실한 성적을 내 보장 계약을 받으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도 돈 다발을 준비해야 할 상황이다. 디아즈의 올해 연봉은 총액 80만 달러로, 기록을 생각하면 헐값에 가까웠다. 올해 연봉이 크게 뛸 것으로 유력하다. 당연한 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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