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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 경기에서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던 대표팀은 후반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이태석의 A매치 데뷔골로 기록됐다.
캡틴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황희찬과 교체되며 61분가량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끊임없이 가나 수비진을 압박하며 흐름을 만들어 나갔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손흥민은 경기 전에도 에스코트 키즈를 세심하게 챙기며 따뜻한 배려심를 보여줬다.
오후 8시 기준 경기장의 기온은 영상 1도에 불과했고, 체감 온도는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찬 공기에 떨고 있을 에스코트 키즈를 걱정한 손흥민은 아이의 팔을 계속해서 어루만지며 작은 온기를 전했다.
경기 전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의 따스한 행동은 경기장 전체에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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