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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티띠꾼·야마시타, 이번주 LPGA 투어 최종전서 '올해의 선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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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0일 개막

    올해의 선수·베어트로피 수상자 가려져

    신인상 야마시타, 올해의 선수까지 2관왕 노려

    상금왕은 출전 선수 60명에 모두 기회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3위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격돌한다.

    이데일리

    지노 티띠꾼(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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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18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LPGA 시상식에서는 야마시타가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2승을 거둔 야마시타는 고바야시 히로미(1990년), 사이고 마오(2024년)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3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5개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어워즈는 이민지(호주)의 차지가 됐다. 이민지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활약한 주인공이 됐다.

    여러 개인 타이틀 중 아직 올해의 선수상과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주인공이 확정된다. 먼저 한 시즌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티띠꾼과 야마시타가 경쟁한다.

    하지만 야마시타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유일한 기회는 우승뿐이다. 지난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이기도 한 티띠꾼은 올해의 선수 169점을 기록해, 야마시타(153점)에 16점 앞서 있다. 야마시타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면, 낸시 로페즈(1978년), 박성현(2017년)에 이어 LPGA 투어 역사상 3번째로 같은 시즌에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가 된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평균 68.88타를 기록헤 베어 트로피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넬리 코다(미국)가 69.58타로 2위다. 티띠꾼은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는 상금왕에 대한 시상을 공식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징적인 상금 1위 부분은 대회에 출전하는 60명에게 모두 기회가 열려 있다. 이민지가 현재 382만 2388달러(약 55억 9000만원)로 1위, 티띠꾼(357만 8330달러·약 52억 3000만원), 야마시타(348만 1138달러·약 50억 9000만원)가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 중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8위의 최혜진(208만 6781달러·약 30억 5000만원)다.

    우승 상금이 400만달러(약 58억 5000만원)에 달해 상금이 가장 낮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46만 5758달러)까지도 산술적으로 역전 상금왕 등극이 가능하다. 지난해 이 대회 전까진 7승을 휩쓴 코다가 상금 랭킹 1위를 달렸지만 티띠꾼이 최종전 정상에 오르면서 상금왕(605만 9309달러·약 88억 6000만원)에 올라 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를 돌파했다.

    CME 포인트 순위를 바탕으로 조 편성을 짠 결과, 포인트 랭킹 1, 2위인 티띠꾼과 야마시타는 1라운드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며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친다.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2시 40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CME 랭킹 3, 4위인 이민지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오전 2시 3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 선수들끼리도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김효주와 최혜진이 오전 2시 20분에, 김아림과 김세영이 오전 2시 10분에 티오프한다. 이소미는 코다와 함께 오전 2시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이데일리

    야마시타 미유(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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