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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이마이 타츠야, 알렉스 브레그먼 등 이번 FA 시장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마지막으로 폰세를 소개했다.
디애슬래틱은 "한국에서 돌아오는 투수들을 살펴볼 때, 모든 팀은 ‘다음 메릴 켈리’를 원한다. ‘다음 조시 린드블럼’이 되는 건 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고 ‘다음 에릭 페디’ 정도로 만족할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한국에서 MLB로 복귀했을 때 성공하는 투수와 고전하는 투수의 차이는 무엇일까? 메릴 켈리의 경우 구속을 끌어올리고 커터를 장착했다. 페디는 구속을 더하지는 못했지만, 스위퍼를 추가했고 이는 미국으로 돌아온 뒤 그의 두 번째로 많이 던지는 구종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20~21년 파이리츠 시절 평균 93마일을 던졌던 폰세는 한화 이글스에서 구속이 2마일가량 더 올랐다. 이 구속 상승 덕분에 MLB에서 마지막으로 뛰었을 때 구종 형태가 인상적이지 않았던 그의 브레이킹볼들도 더 좋아졌다. 새로 장착한 구종은 플러스급 스플리터였고, 그는 이를 다른 어떤 세컨더리 피치보다 많이 던졌다. 그 결과, 그의 삼진 비율은 KBO에서 MLB로 넘어온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폰세는 올 시즌 총 29경기 180⅔이닝에 등판해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등을 뽐냈다. 리그 평균자책점,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이자 승리 공동 1위로 외국인 투수 최초의 4관왕을 이뤄냈다.
더불어 개막 후 개인 17연승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탈삼진 부문서도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빚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5개를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5월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8이닝 동안 탈삼진 무려 18개를 수확하며 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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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의 매트 아놀드 단장은 "폰세는 아시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완전히 다른 투수로 탈바꿈했다. 지금의 그는 타자를 어떻게 제압하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벤 체링턴 단장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투수가 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디애슬래틱은 폰세를 영입 경쟁을 벌일 팀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최소 4팀을 거론한 바 있다. 팬사이디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폰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KBO에서 돌아온 투수 중 최고 대우는 페디의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다. 폰세는 그보다 더 높은 금액을 들여 영입하더라도 충분히 리스크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 선수일 것이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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