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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세계 축구 역사상 유례없는 개인 타이틀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국제적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 중심에서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빛나고 있다.
프랑스 주요 언론들은 잇달아 PSG가 기록한 세계 축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 이강인이 한 축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PSG는 2024-2025시즌 리그1, 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슈퍼컵, 쿠프드프랑스 등 참가한 모든 대회를 휩쓸며 구단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
이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이어진 주요 국제 시상식에서 개인상 수상 행렬이 이어졌다.
PSG는 9월 우스만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개인상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10월에는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데지레 두에는 골든보이 트로피를 들었으며, 마지막으로 2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아슈라프 하키미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PSG는 한 시즌 안에 세계축구 3대 대륙(유럽·아시아·아프리카)의 최고 선수와 발롱도르, 골든보이까지 보유한 클럽이 됐다.
이 같은 기록은 세계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공영방송 'RFI'는 이를 두고 "PSG가 역사상 처음으로 프랑스풋볼 발롱도르, 아시아 발롱도르, 아프리카 발롱도르를 같은 해에 배출한 클럽이 됐다"고 평가하며 이를 세계 축구사 최초의 '개인상 그랜드슬램'이라고 규정했다.
이 기록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이강인이 명확히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이강인의 수상은 프랑스 현지에서 역사에 의미를 더한 결정적 조각으로 설명된다.
'RFI'는 이강인의 AFC 국제선수상 수상에 대해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최우수 선수, 이강인이다"라고 명시하며, 이강인이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힌 것이 PSG의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핵심 조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역시 "이강인이 아시아 최고의 국제선수로 선정되면서 PSG는 유럽·아프리카·아시아를 모두 제패하는 전례 없는 업적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PSG 선수가 AFC 국제선수상을 받은 것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이강인의 수상이 세계 최초 기록 달성의 필수 요소였음을 강조했다.
'프랑스블루' 역시 "같은 클럽에서 발롱도르, 아프리카 발롱도르, 아시아 발롱도르가 한 시즌에 모두 나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라고 평가하며 "PSG는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 전문 매체 'VIPSG'도 이강인을 향해 적극적인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이강인은 구보 다케후사, 메흐디 타레미를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당시 뎀벨레의 수상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강인이 역사적인 트로피를 더했다"고 강조하며, "이는 PSG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클럽에 역사적인 시즌을 안겨준 활약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PSG에서 완전히 적응했고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는 진정한 PSG의 자산이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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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강인의 역할은 단순히 수상에 그치지 않고, 올시즌 PSG 내부에서도 재평가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즌 중 PSG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데, 특히 뎀벨레, 두에, 하키미 그랜드슬램의 나머지 수상자들이 모두 장기간 이탈했다.
이 공백을 메운 선수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이라는 평가다.
프랑스 매체 '알레즈 파리'는 20일 "PSG는 이미 뎀벨레와 두에의 빈자리를 메울 새로운 크랙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이강인"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전과 리옹전에서 연달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고, 향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핵심 카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팀 활약도 프랑스 내 평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프랑스 유력지 '르퀴프'는 이강인이 한국-가나전에서 결승골을 이끈 크로스를 집중 조명하며 "최근 PSG에서 보이던 상승세를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컬처PSG' 또한 "가나전의 왼발 크로스는 그의 시그니처 장면과도 같다"고 전하며 이강인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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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세라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엔리케 감독 또한 신뢰를 명확히 드러냈고 있다.
이제 PSG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최고 선수와 발롱도르, 골든보이를 한 시즌에 배출한 세계 유일무이한 클럽으로 기록되었고, 그 중심에는 이강인이 자리하고 있다.
이강인의 꾸준한 성장과 다재다능한 경기력은 앞으로도 PSG의 핵심 자원으로서,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시즌에도 PSG와 이강인에게 단순한 한 시즌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해로 기록될지 PSG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AFC / PSG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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