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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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배우 이이경이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가 퍼진 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심경을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이경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소장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며칠 전 강남경찰서를 찾아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한 뒤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루머가 퍼지는 과정에서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설령 독일에 있더라도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악플러 역시 절대 선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이경은 루머가 퍼지자마자 3년간 출연해 온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이경은 “유포자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그 전에 이미 하차 권유가 있었고 결국 자진 하차를 택했다”며 프로그램에서 빠지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화 ‘세대유감’ 촬영을 마쳤고 베트남 영화와 해외 드라마, 예능 촬영은 잘 진행하고 있다”며 “믿어주고 의리를 지켜준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 ‘핸썸가이즈’ 그 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성 글에서 시작됐다. 글 작성자가 이이경과 나눴다는 대화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거나 가슴 사이즈를 묻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이후 작성자는 “이이경과의 대화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었다”고 번복하며 사과문을 올렸지만, 최근 다시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말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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