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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이 유력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코리안리거' 김하성과 같은 'FA 티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이번 FA 시장 선수들을 5단계 티어로 정리한 종합 분석'을 발표했다.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총 138명의 선수를 5단계로 분류했다.
폰세는 그중 3티어 그룹에 속했다.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시장 평가를 받으러 나선 김하성과 같은 등급이다.
MLB닷컴은 "폰세는 2025년 KBO리그에서 180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며 선발진을 보강하려는 MLB 구단들에게 '거물급 FA에 큰돈을 쓰지 않고도 영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여러 구단 임원들은 그가 2020–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0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하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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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평균자책점, 다승, 승률(0.944), 탈삼진 부문 1위를 싹쓸이하며 외국인 투수 최초 4관왕을 달성했고,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과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역대급 신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폰세의 빅리그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2023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고 빅리그에 복귀한 에릭 페디보다 더 높은 계약 규모가 점쳐지고 있다.
현지 매체 ESPN은 최근 폰세의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1800만 달러(약 265억 6000만원)로 예측하며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교 가능한 사례로는 에릭 페디가 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당시 폰세와 나이와 성적, 구종 스타일이 비슷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폰세가 그보다 약간 더 높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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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많은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이름일 수 있지만, 폰세는 MLB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확실히 주목받는 투수"라고 강조하며 예상 계약 규모를 2년 총액 2200만 달러(약 324억 7000만원)로 더 높게 측정했다.
MLB닷컴이 발표한 이번 등급표의 3티어에는 폰세와 김하성 외에도 저스틴 벌렌더, 루이스 아라에즈, 피트 페어뱅크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폰세의 비교 대상이 된 페디는 4티어에 소속됐다.
한편, 폰세는 지난 6일 아내의 출산 이후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11일엔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만장일치로 최동원상을 수상했고, 최근 FA 강백호의 입단식 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폰세는 당분간 한국에 체류하며 이번 시즌 KBO리그 관련 시상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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