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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거쳐가는 과정일뿐→메시 넘본다…뮐러의 '초강력' 도발 "SON 막고 GOAT와 결승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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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LAFC)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동시에 입성한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손흥민을 가볍게 제치고 더 큰 야망을 원한다고 밝혔다.

    MLS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뮐러가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넘어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격돌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뮐러의 소속팀 밴쿠버와 손흥민의 LAFC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맞대결을 갖는다.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MLS는 뮐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팀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이미 해당 경기는 5만 3000여석이 모두 팔려 매진 사례를 이뤘다.

    뮐러는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긴장감이 약간 올라왔다"라며 "긍정적인 방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확실히 긴장감이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경기의 가치가 엄청나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우리뿐만 아니라 가족들, 팬들, 도시 전체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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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는 이번 맞대결을 '글로벌 슈퍼스타의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주목했다.

    MLS는 "2019년부터 MLS컵과 두 번의 서포터스 실드(시즌 최다 승점)를 우승한 LAFC는 사상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밴쿠버의 영원한 강호"라며 "더불어 LAFC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이끄는 역습이 치명적이지만 밴쿠버는 점유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스타일의 충돌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가장 큰 스토리라인은 밴쿠버의 뮐러, LAFC의 손흥민이라는 축구에서 가장 큰 스타들에게 있다"라며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뮐러도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 것이다. 그래서 아이돌, 대단한 선수들, 빅네임들의 경기의 경기다"라며 "팬이라면 스포츠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느끼고 싶을 것이다. 팬으로서 우리 팀과 상대 팀의 대결이기도 하지만 나와 쏘니의 맞대결로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뮐러와 손흥민의 맞대결은 독일과 유럽,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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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밴쿠버는 두 사람의 역대 맞대결을 설명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구단은 두 사람의 구단이 2011년부터 총 14번 맞대결을 가졌으며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친선 경기,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치러졌다고 전했다.

    통산 전적에서 공식전 6승 2무 1패로 뮐러의 팀이 우세했으며 친선 경기에서도 2승 1무로 뮐러의 팀이 앞섰다고 전했다.

    한평생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던 뮐러는 2011년 당시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콜업돼 올라온 19세 손흥민과 첫 맞대결을 가졌다. 뮌헨이 당시 5-0 대승을 거뒀다. 함부르크 소속으로 손흥민은 뮐러의 뮌헨에 1무 4패를 당했고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도 분데스리가에서 1무 2패로 열세였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친선 경기를 포함해 5경기에서 1무 4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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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은 뮐러를 한 차례 무너뜨렸다. 뮐러 입장에선 굉장히 치명적인 패배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독일 대표팀으로 맞대결을 가진 두 선수의 결과는 손흥민의 승리였다. 한국이 당시 2-0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멀리 나온 틈을 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으면서 독일을 대회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MLS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첫 맞대결이다.

    뮐러도 "나도 알고 있고 이런 종류의 경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결국 나는 두 사람 모두 경기장 안에서 아주 집중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은 경기장 밖에서의 게임이고 나는 항상 커리어 내내 이를 즐겼고, 미디어와 팬들과도 경기를 즐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심이 휘슬을 불면 난 축구를 한다. 내가 앞서 말했든 스윗 스팟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쏘니가 슈팅하지 못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뮐러는 나아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인 MLS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와 붙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애미는 FC신시내티와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이 대결은 오는 24일 오전 7시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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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두 레전드가 필립 F.안슈츠 트로피를 위해 격돌할 수 있다"라며 MLS컵 결승 대진이 역대급이 될 수 있다고 조명했다.

    뮐러는 "메시가 이 수준에서 플레이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을 보면 믿을 수 없고 정말 존경하게 된다"라며 "하지만 메시와 내 역사는 나를 인터 마이애미와의 결승전을 바라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 통산 35회의 우승을 차지해 우승 DNA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뮐러는 "나는 절대 트로피를 쫓지 않았다. 이기는 기분을 쫓았다"라며 우승을 향하는 여정을 즐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 밴쿠버 / ML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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