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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공식 매체인 'MLSsoccer' 스페인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단 3개월 만에 손흥민은 MLS를 폭풍처럼 집어삼켰다. 불과 90여 일 동안 이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검증된 월드클래스 윙어는 지난 20년간 MLS를 뒤흔든 ‘황금 4인방’만이 가질 수 있던 수준의 영향력을 만들어냈다"며 "절대적이고 전설적인 이름으로 구성된 특별한 리스트에 이제 한국인 슈퍼스타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고 적었다.
"전혀 과장이 아니다. 이 기사에서 그 이유를 증명하려 한다. 손흥민은 이미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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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3일 오전 11시 30분, MLS컵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한다. 전설을 더 쌓아갈 기회를 얻는다.
MLSsoccer는 "MLS 세계관에는 어벤저스급 캐릭터가 존재한다. 메시는 마치 왼발에 인피니티 스톤을 끼고 공을 다루는 듯한 초월적인 천재이고 즐라탄은 경기장을 아스가르드로 만드는 절대 전사"라면서 "벨라는 호크아이처럼 정확한 슈팅을 가진 우아한 저격수이며 베컴은 MLS 현대사의 토니 스타크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넷 모두 강한 카리스마와 넓은 글로벌 영향력, 리그 판도를 바꾼 창시자란 공통점을 향유하고 있다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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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마치 닥터 스트레인지의 포털을 뚫고 순간 이동으로 MLS에 들어온 듯 빛과 에너지, 혼돈과 즉각적인 찬사를 동반하며 등장했다. 단 3개월 만에 그는 미디어·경기력·문화적 영향력 등 모든 면에서 위 4명의 상징적 존재들과 동급의 임팩트를 만들어냈다"고 절찬했다.
"이미 손흥민은 베컴과 즐라탄, 벨라, 메시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 이들은 모두 MLS를 시대별로 혁신한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시스템의 상징으로 리그 역사를 바꾼 인물들"이라면서 "그리고 이 ‘살아 있는 명예의 전당’ 속에 이제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 그 자리는 바로 손흥민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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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이 MLS에서 달성한 성과를 크게 4가지로 분류해 열거했다. 첫째는 베컴 수준의 글로벌 영향력이다.
베컴은 MLS의 국제 위상을 크게 끌어올린 첫 인물이었다. 손흥민도 그 임팩트를 재현하고 있다는 게 매체 시선이었다.
"그의 MLS 역대 최고액 이적은 아시아·유럽 언론을 흔들었고 LAFC는 한국 시장과의 연결고리로 급부상했다. LA 한인타운엔 손흥민 대형 벽화가 등장했다. 이는 ‘스포츠를 초월한 존재’에게만 허용되는 상징"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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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세 번째 업적은 '2019년 벨라'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압도적 데뷔 시즌을 보낸 점이라고 짚었다.
"벨라의 2019년은 MLS 역사상 전무후무한 시즌으로 꼽힌다. 손흥민 또한 그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데니스 부앙가와 올 시즌 후반부터 리그 최고 공격 듀오를 형성했고, 관중은 다시 LAFC를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팀으로 보게 됐다. 손흥민 유니폼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는 진정한 문화·정서적 연결을 이룬 슈퍼스타에게만 가능한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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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럽 클럽들이 2026년 겨울 임대에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만으로도 손흥민이 여전히 엘리트 전장에서 인정받는 선수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Ssoccer는 "이 모든 일이 고작 90일 만에 일어났다. 말이 안 될 정도다. 베컴은 MLS를 바꿨고 즐라탄은 흔들었으며 벨라는 아름답게 만들었다. 메시는 전 세계에 노출시켰다. 손흥민은 여기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아시아와 서구를 잇는 거대한 문화·스포츠 브리지라는 측면"이라고 강조했다.
"MLS는 새로운 슈퍼히어로를 얻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손흥민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은 그의 임팩트를 ‘전설’로 승격시킬 수 있다"며 짧지 않은 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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