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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고 선수' 이강인 리그 첫 골 '쾅'→PSG 100경기 자축포…르아브르에 3-0 완승 [리그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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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PSG가 애지중지 아끼는 이강인이 리그 첫 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왕자공원 구장)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리그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그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부상 병동인 PSG 공격진에서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장기 부상을 끊었다가 회복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A매치 이후 휴식을 부여받아 벤치에서 출발해 이강인이 먼저 기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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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 올랭피크 리옹전 구단 통산 100경기를 자축하는 자축포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나아가 현지 서포터스는 이강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축구선수상 수상을 축하해줬고, 이강인은 이에 화답했다.

    PSG는 이날 승리를 챙기며 마르세유를 다시 2위(승점 28)로 내리고 1위(9승3무1패 승점 30)로 올라섰다.

    PSG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일리야 자바르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세니 마율루가 맡았다. 측면에 이브라힘 음바예와이강인, 최전방에 곤살루 하무스가 출격했다.

    르아브르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디아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조우아오위, 상강테, 요리스, 네고가 수비를 구성했다. 세코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에 에보노그, 투레, 은디아예, 케츠타, 최전방에 수마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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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초반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7분 이강인의 얼리 크로스를 네베스가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받아냈다. 이것을 하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넌 비티냐의 방향 전환 패스로 이강인이 슈팅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역습을 시작한 PSG는 전반 24분 음바예가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박에 성공해 상대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 슈팅을 요리스가 태클로 차단했는데 골포스트 옆을 바로 스치고 지나갔다.

    첫 골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흘렀다. 기다리던 이강인이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내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무스는 전반 34분 다시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았다.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원투패스 이후 하무스에게 넘겨주면서 일대일 상황을 맞았는데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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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아브르도 간간이 반격했다. 전반 39분 세코 아유무의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 위를 지나쳤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다시 전진에 성공한 뒤, 하무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하무스의 중거리 슛은 약하게 흐르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르아브르는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수마레가 슈팅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베랄두가 측면으로 밀어내면서 유효 슈팅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은 이강인의 골로 PSG가 1-0 리드했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휴식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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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아브르는 세트피스로 한 차례 기회를 노렸다. 후반 16분 박스 오른편에서 주오아오위가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는데 슈발리에가 이를 막아냈다.

    PSG는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전방 압박 성공 이후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비진이 몸을 날려 바르콜라의 두 번째 슈팅을 막았지만, 네베스의 세 번째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인 후반 41분, 중앙에서 교체 투입된 크바라츠헬리아가 바르콜라를 보고 침투패스가 들어갔다. 바르콜라는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3-0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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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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