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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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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꽁꽁 묶였다, '우~~' 엄청난 야유까지→SON 우승 꿈 '와르르' 무너지나…LAFC, 밴쿠버에 0-2 밀려 (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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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도전이 물거품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 소속팀 LAFC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체 8강)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1라운드에서 오스틴과 댈러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양 팀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밴쿠버 홈 팬들이 야유를 퍼부으며 방해했는데 손흥민이 공을 잡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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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가 주도하는 흐름을 보이며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가져갔다.

    홈팀 밴쿠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다카오카 요헤이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마티아스 라보르다, 랄프 프리소, 트리스탄 블랙먼, 엘데르 오캄포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세바스티안 버홀터, 안드레스 쿠바스가 지켰다. 알리 아흐메드와 뮐러, 에마누엘 사비가 2선, 브라이언 화이트가 최전방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나왔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라이언 홀링스헤드,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마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티모시 틸먼이 맡았다. 측면에 드니 부앙가, 나단 오르다스가 배치됐으며 최전방에 손흥민이 출격했다.

    손흥민에게 밴쿠버가 두 명 이상의 수비가 달라붙으며 커버했다. 밴쿠버 홈팬들도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야유하면서 방해했다.

    밴쿠버가 점유율을 활용한 플레이로 LAFC를 위협했지만, 수비 안정화에 신경 쓴 LAFC가 잘 막아내고 역습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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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14분 라보르다가 오른쪽 측면 침투에 성공하면서 박스 안에서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밴쿠버의 강한 압박에 LAFC는 5-4-1까지 내려서면서 웅크렸다. 18분에는 아흐메드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역시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LAFC는 롱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공이 연결될 기회가 부족했다.

    LAFC는 부앙가가 손흥민이 번갈아 내려오면서 볼을 풀어줬다. 이후 방향 전환으로 기회를 노렸는데 아쉽게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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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가 역습으로 한 방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다카오카가 롱킥을 시도해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사비에게 연결했다. 요리스가 나온 것응ㄹ 보고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 골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밴쿠버가 추가 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요리스가 뮐러의 헤더를 밖으로 쳐내야 했는데 멀리 가지 못하면서 라보르다의 리바운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은 결국 밴쿠버의 2골 리드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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