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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 ‘진품명품’에서 감정가 보다 유물의 ‘가치해설’ 능력으로 인상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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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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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23일 방송된 KBS 1TV ‘TV쇼 진품명품’(박건영 연출)의 주인공은 16년 차 ‘국민 안내양’ 타이틀에 걸맞게 가수 겸 방송인 김정연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연을 비롯해 개그우먼 김혜선, 가수 윤수현이 출연해 고미술품 감정 대결을 펼쳤다. 김정연은 감정가 예측이 빗나가 장원은 못했지만, 감정가를 넘어선 ‘가치해설’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혜선이 가져간 ‘장구’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김정연은 장구의 제작 배경과 공예적 특성을 마치 문화재 해설사처럼 구수하고 찰진 표현으로 풀어내 16년차 국민 안내양의 내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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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쇼 진품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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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유물을 접할 때마다 유물 자체의 가격보다는 유물에 깃든 선조들의 삶과 예술 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을 누비며 느낀 것은 우리 문화의 힘”이라고 밝힌 그녀는 유물의 미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곁들여 설명하며 시청자들을 고미술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최종 감정가 결정 단계에서 근소한 차이로 장원의 영광을 놓친 김정연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재치 있는 농담과 유머로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는 그녀가 단순히 퀴즈를 푸는 출연자가 아닌, 방송 전체를 조율하는 진정한 베테랑 방송인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느껴졌다.

    김정연은 이번 ‘진품명품’ 출연을 통해 친근한 ‘안내양’ 이미지에 해박한 지식과 유머를 더하며 방송인으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가수 김정연은 노래와 방송 활동, 강연과 힐링 토크 쇼 등을 병행하며, 국민 방송인‘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KBS 1TV ‘진품명품’에서 진귀한 유물에 스토리텔링으로 이해도 높이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국민 안내양 김정연의 진행 솜씨는 “역시 프로”라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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