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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2천억대 폰지사기 가담 가수…부활 출신 김재희였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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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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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2000억대 불법 투자금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수가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54)로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이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일당 69명 중에 김재희가 포함됐다.

    경찰은 앞서 범행 업체 공동 대표인 A(43)씨와 B(44)씨를 구속하고, 투자자 유치를 맡은 김재희 등 공범 67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전국 35개 지사를 운영하면서 3만명으로부터 불법 투자금 2089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된 사기 범행 피해자는 총 306명으로 피해 금액은 19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김재희는 이번 범행을 저지른 업체의 부의장 겸 사내이사를 맡았고, 전국 각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도 계속해 참석하며 회사 사업을 홍보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 것을 조사됐다. 직접 투자는 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급여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고, 추가로 시가 6000만~7000만원 상당의 고가 승용차와 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록밴드 부활의 4대 보컬로, 3대 보컬인 고(故) 김재기의 동생이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기 범행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희 측은 "알고 지내던 후배가 플랫폼 회사를 차린다며 홍보모델을 맡아달라고 부탁해 일을 했으나 홍보모델비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회사 행사에 초대 가수로 참여해주면 지급하지 못했던 홍보모델비까지 감안해서 행사비를 주겠다고 해 초대 가수로 행사에 참여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그마저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후배가 사기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회사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와 관련한 어떤 의사결정에도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2월 김재희가 사내이사로 있던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히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처리가 되지 않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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