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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처럼 떠났어야' 맨유 레전드 루니, 가혹 혹평 "벤치에 있는 선수가 살라 본다면 뭘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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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가 모하메드 살라의 퍼포먼스를 비판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리그 기준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기록, 6승 6패(승점 18)로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이날 리버풀은 공수 모두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우선 전반 3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무릴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고, 후반 1분 니콜로 사보나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어 후반 32분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쐐기포를 맞으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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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역시 무뎠다. 이날 리버풀은 총 2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4차례에 불과했다. 자연스럽게 공격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향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던 살라 역시 피하지 못했다. 살라는 슈팅 4개를 때렸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고, 드리블 시도 14회 가운데 4차례만 성공했다. 크로스 7개 중 0개 성공, 경합 16회 가운데 4번 승리에 그쳤다.

    살라의 부진은 올 시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에이징 커브가 온듯 경기력이 저조했다. 살라는 리그 기준 28라운드까지 27골 17도움을 올렸으나, 남은 10경기에서 2골 1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모든 대회 17경기에서 5골 3도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루니가 비판을 가했다. 루니는 팟캐스트를 통해 "내가 슬롯이라면, 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큰 결단을 한 번 내릴 것"이라면서 "살라는 수비적으로 도움되지 않는다. 만약 새로 영입된 선수들 중 한 명이 벤치에 앉아 있는데, 살라가 뛰지 않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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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이 반등할지 의문을 품었다. 루니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게 분명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조타의 일도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는 그들의 팀 동료였고, 분명히 정신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지 부족이나 태클하지 않는 모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다르게 손흥민은 살라와 전혀 다른 길을 걸었다. 1992년생으로 동갑이지만, 손흥민은 이른바 박수칠 때 떠난 케이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뤄낸 뒤 LAFC로 이적했다. 반면 살라는 여러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을 지켰다. 남은 시즌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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