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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 연속 공격P' 그런데 이강인 안 쓴다?…PSG, 토트넘전 선발 '딱 한 곳만' 미정→"19세 마율루-LEE 중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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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일전을 앞두고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를 아직까지 고심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3승1패, 승점 9로 5위를 기록 중인 PSG는 토트넘전 승리를 통해 선두권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1위부터 8위까지 16강에 직행한다. 다만 16위 아탈란타와의 격차가 2점에 불과할 정도로 팀들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승점 3이 필요하다.

    PSG는 토트넘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였던 UEFA 슈퍼컵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이었던 토트넘을 꺾으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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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린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토트넘을 상대로 후반 40분 추격골을 뽑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할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예상과는 다르게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G는 이강의 선발 출전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과 세니 마율루, 토트넘전 공격진은 누가 선발일까?"라며 이강인과 마율루 중에 선발로 나설 선수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스만 뎀벨레가 PSG 벤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장 큰 불확실성은 토트넘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출전할 수 있는 공격수에 관한 것"이라며 "선택하게 될 옵션은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의 역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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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가장 큰 불확실성은 PSG 공격진에 있다. 뎀벨레가 최종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되더라도 불가피하게 벤치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두 가지 선택지가 눈에 띈다. 최근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ㄱ여기에서 교체 출전해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강인과 기회를 잘 잡지는 못하지만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마율루"라고 설명했다.

    마율루는 최근 PSG가 치른 11경기에서 10경기에 선발 출전할 만큼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센터 포워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어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 조합과 잘 맞는다.

    반면,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스널전 이후 중앙에서 뛴 경기가 거의 없다. 마율루의 선발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이유다.

    실제로 레퀴프의 토트넘전 예상 라인업서 선발 11자리 중 오른쪽 측면만 정해지지 않았다. PSG가 아직 이강인을 정규 선발 멤버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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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강인의 활약을 고려하면 상당히 아쉬운 처사다.

    이강인은 이달 초 니스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하무스의 결승골 장면서 기점 역할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진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네베스의 극장 결승골을 돕는 코너킥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3일 르아브르와의 홈 맞대결에서는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그 1호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강인이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도 PSG는 여전히 마율루와 이강인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아직 PSG가 이강인을 선발 멤버로 인식하기에는 최근 활약상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트넘전서 이강인이 마율루에게 밀린다면, 이강인 입장에서도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선수로 인식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아직 확실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토트넘전 선발 여부는 이강인의 달라진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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