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정석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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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홍동희 선임기자) 12월 연말 개막을 앞둔 연극 '마트로시카'가 '배우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남동진' 역할임에도 전혀 다른 결의 웃음을 선사할 윤제문, 정석용, 유용 세 배우의 3인 3색 매력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연극 '마트로시카'는 만년 적자 극단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극단 대표 '남동진'은 늘 카리스마를 유지하려 애쓰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연달아 터지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물이다. 이 '무너지는 카리스마'가 세 배우의 개성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색깔의 웃음으로 재탄생한다.
먼저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윤제문은 이번 작품에서 스스로 이미지를 배반하는 반전 연기를 선보인다. 첫 등장에서는 특유의 아우라를 뿜어내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세상 억울한 표정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진중함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터져 나오는 코미디가 윤제문 표 남동진의 관전 포인트다.
정석용은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한다. 마치 동네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친근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그는 힘주지 않는 말투와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 잔잔한 리액션만으로도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다. "웃긴데 묘하게 짠하다"는 평처럼, 과하지 않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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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부터 작품을 이끌어온 유용은 '폭주하는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남동진의 절박함과 리더로서의 고군분투를 가장 역동적으로 그려내는 그는 등장만으로도 극의 텐션을 끌어올린다. 연기 사이사이 터지는 노련한 생활 코미디 센스는 관객들이 N차 관람을 유발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극단 잡.담 측은 "세 배우 모두 완전히 다른 결의 웃음을 만들어냈다. 어느 캐스트를 봐도 후회하지 않겠지만, 한 명만 보면 아쉬울 정도"라며 "연말 공연 중 가장 편안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025년 마지막 시즌을 장식할 연극 '마트로시카'는 오는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명보아트홀 3층 라온홀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NOL Ticket,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호라이즌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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