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이강인, 치욕의 '알까기' 당했다…잔디 위 '풀썩'→상의 벗겨질 정도로 벌칙→'이것 마저' 반갑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전을 앞둔 이강인이 팀 동료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팀 훈련을 마쳤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훈련 중 넛메그를 당했을 때 동료들의 반응"이라며 이강인이 훈련 중 일명 '알까기'에 당해 쓰러진 모습을 전했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PSG는 화요일 오전 훈련을 진행했다"면서 "그룹 내 분위기가 아주 좋다는 건 분명하다. 이강인은 넛메그를 당한 후 그 어느 때보다 팀원들에게 호의적인 놀림을 받았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넛메그를 당한 후 그라운드 위에 대자로 뻗었다. 그러자 동료들이 달려와 이강인을 가볍게 두드렸다. 동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후에는 이강인의 상의가 거의 벗겨질 정도였다.

    웃으면서 일어난 이강인은 공을 빼앗는 술래 역할을 하기 위해 동료들이 만든 원 안에 들어가 다시 훈련에 임했다.

    이강인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엑스포츠뉴스



    PSG는 27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토트넘과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다. 일부 팬들은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이 물이 오를대로 오른 만큼,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팬들의 예상과 달리 현지 언론은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과 세니 마율루 중 토트넘전 공격진에 선발로 나설 선수는 누구일까?"라며 PSG가 이강인, 마율루를 놓고 아직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스만 뎀벨레가 PSG 벤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으나 가장 큰 불확실성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출전할 수 있는 공격수가 누구냐는 것"이라며 "PSG가 선택하게 될 옵션은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선발 11자리 중 10자리를 확정했다. 이강인 포지션인 우측 공격수 자리만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엑스포츠뉴스


    최근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과 중앙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마율루가 경합하는 모양새다.

    레퀴프가 마율루의 선발 가능성을 우세하게 보고 있는 이유는 마율루가 최근 PSG가 치른 11번의 공식전서 10경기에 선발 출전할 만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3-3 포메이션의 가운데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좌우 윙어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의 파괴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마율루와 달리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스널전 이후 센터 포워드로 뛰어본 적이 거의 없다. 이강인이 중앙에 서지 못하고 측면으로 빠지게 될 경우, 크바라츠헬리아나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가야 하는데 두 선수 모두 측면에서 뛸 때 경기력이 좋다.

    이러한 이유를 고려했을 때 이강인보다 마율루의 선발 출전이 점쳐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르파리지앵도 "토트넘전 PSG의 공격진이 크바라츠헬리아-마율루-바르콜라로 이뤄지게 될까?"라며 마율루의 선발을 예상했다.

    매체는 "공격진에서는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할 세 번째 선수의 존재가 불확실하다. 지난 뮌헨전을 제외한 모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마율루일까 아니면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부재 속에 다시 활기를 되찾은 이강인일까?"라면서 "이강인은 오른쪽 공격수 혹은 가짜 9번 역할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할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율루가 더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전도 이강인이 아닌 마율루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이강인은 팀에서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훈련 중 동료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지내고 있다.

    적응 문제는 없다. 이미 선수단에 잘 녹아들었다. 부족한 출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리뷰나 / 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