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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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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팬 아니다…광팬이다!” MLB 에이스 ‘흥민 예찬’ 끝이 없다→밴쿠버까지 직행하는 ‘초광기 루틴’ 발동 "FIFA 원픽이 현실 절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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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A 다저스 입단 첫 시즌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32)은 LA에서 새로운 우정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미국 매체 '다저블루'는 26일(한국시간) "스넬의 새로운 LA 친구 중 한 명은 바로 국제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이적료 2600만 달러(약 350억 원), MLS 역대 최고 몸값으로 LAFC에 합류한 스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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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지난 8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홈 경기에 손흥민을 초대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 프레디 프리먼과 유니폼을 교환했고 시구에선 스넬을 향해 공을 던졌다.

    구단은 손흥민의 LAFC 합류를 환영하는 영상도 전광판에 띄웠는데 사실 스넬은 이미 오래전부터 손흥민을 알고 있었다.

    다저블루에 따르면 스넬은 “손흥민이 시구를 하러 왔을 때 정말 신기했다. 난 그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이라면서 "FIFA 게임을 정말 자주 한다. 그 게임에서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웃음). 그때부터 팬이었고 이후 실제 LAFC 경기를 보면서 더 빠져들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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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넬은 이후 자연스레 손흥민과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구 이후로 우리 둘은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다. 서로 얘길 나누고 내가 LAFC 경기장에 가거나 그가 (다저스타디움으로) 플레이오프를 보러 오기도 했다. 그렇게 우린 꾸준히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어디까지 발전할진 모르겠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정말 재미있는 우정”이라며 씩 웃었다.

    실제 스넬은 지난 9월 소속팀 한국인 동료 김혜성과 BMO 스타디움을 찾아 LAFC-레알 솔트레이크전을 관람했다.

    당시 세 사람은 경기 전 함께 사진을 찍었고 경기 도중 전광판에 얼굴이 비춰지자 관중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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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넬은 지난 23일 급기야 캐나다 밴쿠버까지 날아갔다.

    LA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MLS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까지 '직관'으로 챙겨볼 만큼 손흥민을 응원한다.

    다저블루는 "스넬은 다저스 합류 첫해 김혜성과도 빠르게 끈끈한 우정을 쌓았다. 흥미롭게도 스넬은 김혜성을 만나기 전부터 그에 대해 꽤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 이유는 바로 스넬의 전 소속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동료 이정후의 추천 덕분"이라고 귀띔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7년간 한솥밥을 먹었고 둘은 놀라울 만큼 비슷한 커리어 루트를 밟아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17년, 10대 후반 나이에 히어로즈에 데뷔했고 이후 비슷한 시기(이정후 2024년, 김혜성 2025년)에 MLB에 진출했다.

    다저블루는 "스넬은 이런 인연을 통해 김혜성과도 빠르게 가까워졌고 현재는 '손흥민–김혜성–스넬' 3각 우정 라인으로 불릴 만큼 한국인들과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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