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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토트넘 복귀 세부 정보 유출됐다"...英 매체 화들짝! 12월 작별 선사할 절호의 기회라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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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현지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복귀 소식에 놀란 분위기다.

    영국 '골닷컴'은 27일(한국시간) "LAFC의 스타 손흥민이 여름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감동적인 재회를 준비한다. 복귀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은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구단은 현재 하프타임 헌정 행사, 특별 선물, 그리고 핫스퍼 웨이 비공개 방문까지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한다고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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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부진했지만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고,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과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었다.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022시즌에는 E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 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127골을 기록했다. 15위에는 판 페르시(144골)가 랭크돼 있고, 손흥민 바로 아래에는 로비 킨(126골)이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은 총 333경기에 출전해 127골 71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454경기 173골 98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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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지난여름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메이저리스사커(MLS)가 시즌을 진행중이었던 만큼 빠르게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기 때문.

    손흥민은 팀의 주축 공격 자원으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10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클럽의 레전드인 셈.

    손흥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작별 인사를 고했으나, 정작 현지 런던 팬들 앞에서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 측은 손흥민을 스타디움으로 초대해 마지막 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토트넘은 12월 홈 경기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7일), 슬라비아 프라하(10일), 리버풀(21일)와 총 세 차례 격전을 벌인다. '골닷컴'은 "토트넘은 12월의 가장 큰 홈 경기인 크리스마스 직전 주말 리버풀과의 경기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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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한국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직후 토트넘을 떠나 LA로 향했던 손흥민은 떠나기 전 팬들에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 MLS 일정과 토트넘의 여름 일정 때문에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 손흥민은 작별 경기도, 감사 인사도, 그가 클럽의 레전드가 되는 모습을 지켜본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도 갖지 못했다. 토트넘은 12월이 손흥민에게 그간의 공백을 메우고 그가 놓친 작별의 순간을 선사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전에 손흥민 행사를 진행한다면 주목도 역시 높을 전망이다. 매체 또한 "12월 홈 경기는 명성, 분위기, 그리고 감성적인 무게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리버풀과의 홈경기 전이나 경기 중에 헌정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전 세계적인 관심으로 인해 가장 유력한 날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러한 행사를 통해 토트넘은 만석 관중 앞에서 손흥민을 기리고, 그의 존재가 북런던을 넘어 한국, 유럽, 그리고 MLS 팬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다. 이는 작별 인사를 위한 순간일 뿐만 아니라, 토트넘과의 놀라운 인연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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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손흥민은 시즌 종료 이후 한국으로 복귀했다. 한동안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2024년 여름 시작한 손흥민의 시즌은 2025년 11월이 되서야 막을 내렸다. 해당 기간 손흥민은 59경기에 출전해 23골 16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어젯밤은 모두가 바라던 대로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보여준 투지는 놀라웠고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 시즌 동안 보내주신 모든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곳에서 집처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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