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5년간 이적시장에서 최악의 결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영입생들의 순위도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이번주 초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맨유의 이적 대비 가치가 모든 엘리트 클럽 중 최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 기간 맨유의 총 이적 손실은 4억 2,200만 파운드(약 7800억)에 달한다. 매년 1560억의 금액을 손해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출 대비 맨유의 성적은 매우 아쉽다. 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평균 순위는 6.8위에 불과하며, FA컵 1회, 리그컵 1회를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15위를 기록하며 PL 개막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으며, 이번 시즌에도 12경기 승점 18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매체는 "최근 영입된 선수들 중 실제로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맨유의 지난 이적들을 순위별로 평가해봤다"며 맨유의 지난 이적생들의 순위를 매겼다.
이들이 뽑은 최악의 이적은 제이든 산초였다. 산초는 2021년, 7,500만 파운드(약 1,458억)의 금액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산초는 83경기 12골 6도움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여기에 에릭 텐하흐 전 감독과의 마찰까지 더해져 2023-24시즌부터는 임대를 전전했고, 이번 시즌에 아스톤 빌라 임대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안토니도 최악의 영입생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 맨유에 합류한 그는 96경기에서 12득점 5도움에 그쳤고, 결국 지난 여름 레알 베티스로 떠났다. 매체는 "안토니를 위해 지불한 8,130만 파운드(약 1,581억)는 거의 '강도 수준'"이라며 그를 산초 다음가는 최악의 영입으로 뽑았다.
반면 브라이언 음뵈모,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는 최고의 영입으로 1, 2, 3위로 뽑히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매체는 음뵈모에게 "지금 맨유가 해야 할 영입의 정석", 카세미루에게 "아름다운 부활 스토리", 아마드에게는 "신선한 바람"이라는 평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도 보였다. 최고의 영입 4위에 이름을 올린 그에게 매체는 "2021-22시즌 맨유로의 극적인 복귀 후 호날두는 지난 10년 동안 맨유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개인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모든 것은 두 번째 시즌에서 무너졌다"며 당시 텐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나간 점을 아쉬워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