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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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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부천, 성남과 0-0 무승부로 첫 승강 PO행…'수원FC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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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K리그2 부천과 성남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성남FC의 도전을 뿌리치고 1부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PO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올해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부천은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자가 되는 PO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5위 부천을 따돌리고 승강 PO에 진출했다.

    2008년 창단해 2013년 K리그 챌린지(현재 K리그2)를 통해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인 부천은 13시즌을 2부에서 보낸 끝에 첫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전까진 2016년 PO에만 한 번 진출했던 부천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차지한 뒤 PO를 통과하며 창단 첫 승강 PO에 올랐다.

    부천은 오는 12월 3일 안방에서, 나흘 후인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홈 앤드 어웨이로 K리그1 10위 수원FC와 승강 PO를 치른다.

    2022년 K리그1 꼴찌로 2부 강등의 굴욕을 맛본 뒤 4년 만의 K리그1 무대 복귀를 별렀던 성남은 부천을 넘지 못하고 발걸음을 멈췄다.

    성남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연승을 따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준PO행 막차를 탔고 준PO에서 4위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물리쳐 PO에 올랐다.

    연합뉴스

    K리그2 부천과 성남의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과 성남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로 치열하게 맞섰다.

    준PO에서 결승골을 함께 만들어냈던 '에이스' 후이즈와 신재원이 각각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흐름을 주도했고, 부천은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다.

    열띤 공세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자,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류준선을 빼고 이정빈을 투입해 공격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정빈은 교체 투입 9분 만에 김정환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키퍼 김형근의 빛나는 선방에 막혔다.

    부천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11분 박창준의 컷백을 받은 장시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겨냥했지만, 골키퍼 양한빈이 높이 쳐내며 막아냈다.

    승리가 절실했던 성남은 끝까지 공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끝내 한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39분, 박상혁이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노렸으나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에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으나 수비수의 헤더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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