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오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운명의 조 추첨식은 오는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된다. 세계 축구계 시선이 한곳으로 집중될 시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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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씩 12개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24개국에 3위 팀 중 상위 8개국을 더한 32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조 추첨에서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과 2번 포트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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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은 대륙 간 장거리 이동과 시차, 인프라 등이 극명하게 갈려 ‘캠프 선정’ 자체가 주요 체크 포인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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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스포츠’ 호주판은 2일 조 추첨 시뮬레이션을 공개했는데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의 '전현직 라이벌' 보유국과 맞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홍명보호를 아르헨티나(포트1)-이집트(포트3)-아일랜드(포트4)와 L조에 배치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라는 월드클래스 윙어 3인방이 한 조에 모이는 구도를 예상했다.
이 조가 현실화된다면 북중미 월드컵 최대 화제성을 갖춘 명실상부한 ‘죽음의 조’로 꼽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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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카타르 대회가 메시의 '라스트 댄스' 전장으로 예상됐지만 축구의 신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새 둥지를 튼 뒤 여전히 현역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익숙한 미국 피치 경험을 바탕으로 부상 등의 돌발 변수만 없다면 북중미 대회 출전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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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다 우승국인 이집트는 포트3에서 가장 만나기 껄끄러운 난적으로 꼽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살라가 중심을 잡고 있는 복병인데 살라 외에도 스트라이커 모스타파 모하메드(낭트),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전천후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모하메드 압델모넴(니스) 등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 중인 준척이 공수에 걸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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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선 달갑잖은 조 편성이다. 조별리그 통과 난이도가 급상승할 조합인 탓이다.
다만 손흥민–메시–살라라는 전현직 동 포지션 맞수 간 삼자대면은 팬들에겐 결코 놓칠 수 없는 흥행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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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만 세 선수가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은 실제 존재한다. 손흥민을 교집합으로 둔 '빅매치 서사'가 사흘 후 케네디센터에서 완성될지 국내외 축구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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