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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 시즌 홈구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레전드 손흥민(LAFC)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팬들과의 작별을 위해 토트넘으로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지 6라운드 홈경기 때 손흥민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클럽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12월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전 주장 손흥민은 8월 한국에서 여름 투어를 하던 중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라며 "그는 매진된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열렬한 한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프라하와의 경기 때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기회로 삼았다"라며 "그는 프라하와의 경기에서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후 진심으로 사랑하고 향후 10년 동안 아껴준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 N17에서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팬 자문 위원회와 협력하여 토트넘 하이 로드에 거리 벽화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12월 1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는 손흥민이 이 지역에 남긴 유산을 더욱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며 손흥민 벽화도 제작 중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으며, 경기장으로 통하는 도로를 장식하는 토트넘의 레전드인 레들리 킹과 해리 케인의 상징적인 예술 작품을 제작한 팀인 머월스가 제작한다"라고 했다.
손흥민도 무려 10년 동안 몸 담았던 토트넘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인사를 할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고백했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도 없었다"라고 밝혀다.
그는 "12월 10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런던으로 돌아가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토트넘 팬들이 10년 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정말 감동적일 테지만, 나외 클럽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자타 공인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구단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냈고,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달성한 기록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었다. 이는 클럽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기록이다"라며 강조했다.
'디 애슬레틱도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주장을 맡아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17년 만에 처음으로 토트넘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은 지난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단 3승만을 거뒀다"라며 손흥민이 떠난 후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10년 동안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손흥민의 빈 자리를 제대로 메꾸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트넘 홈팬들이 선수들에게 야유를 보낸 적도 있다. 손흥민의 방문이 토트넘 홈경기 부진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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